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검찰, ‘밀가루 담합’ 규모 4조원 이상 추산…수사 7개 기업으로 확대
2,244 56
2026.01.25 16:38
2,244 56

25일 국민일보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기존의 대한제분·사조동아원·CJ제일제당 등 5개 제분업체에 대한 밀가루 담합 수사 대상을 7개 기업으로 확대하고, 이들의 담합 규모를 4조원 이상으로 추산했다. 이들 기업은 밀가루 가격을 인상하거나 출하 물량을 조정하는 등 방식으로 담합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검찰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요청권을 행사해 사건 관련자 10여명 이상을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발요청권은 공정위의 전속고발권을 견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검찰총장·중기부 장관·조달청장 등이 고발을 요청하면 공정위는 반드시 검찰에 고발해야 하는 제도를 뜻한다.

검찰이 수사 대상을 확대한 만큼 향후 수사는 제분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서민경제교란 범죄로 규정하고, 통상 1년 이상 걸리는 공정위 행정처분을 기다리지 않고 선제적인 수사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부당하게 담합해 물가를 올린 사례, 또 시장 독점력을 활용해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는 사례는 없는지 철저하게 점검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번 수사는 ‘설탕 담합’ 사건과 ‘한전 입찰 담합’에 이은 서민경제교란 사범에 대한 검찰의 3번째 직접수사다.

검찰은 당초 지난 24일 대한제분과 사조동아원의 전현직 대표이사 등 임원 4명에 대한 신병을 확보해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이었다. 검찰은 밀가루 시장 점유율이 높은 대한제분과 사조동아원이 담합을 주도했을 것으로 의심한다. 그러나 법원이 관련자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수사에 제동이 걸렸다. 법조계에서는 밀가루가 기초 생필품인 데다가 담합 규모가 4조원이 넘고, 제분업체 대표 등이 직접 범행에 가담해 사안이 중대한 만큼 구속영장 발부에 무게를 두는 시각이 많았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수사가 담합 범죄에 대한 미온적 대응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한다. 국내에서 밀가루 담합이 적발된 것은 1963년 삼분사건, 2006년 밀가루 담합사건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법인에 대한 과징금과 벌금 처분만 지속했고, 이 같은 미온적 대응이 제분업계의 고질적 담합구조를 형성했다는 지적이 있다.

검사장 출신의 한 변호사는 “밀가루 시장은 대규모 시설투자가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고, 생활필수품이라는 특성상 꾸준한 수요가 있기에 담합 구조가 고착되어 있다”며 “검찰이 답합과 관련한 진술과 물증을 찾아내는 것이 관건인데, 공개된 영장 기각 사유를 보면 증거는 충분히 수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828105

목록 스크랩 (0)
댓글 5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피지? 각질? 매번 달라지는 피부 고민 있다면🤔 한율 #쑥떡팩폼 #유자팩폼 체험단 (100인) 594 01.22 36,9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14,0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73,3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43,6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53,6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4,9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6,3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7,7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86,4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1,6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2286 이슈 끝까지 조선만은 포기하기 싫었던 일본 21:05 131
2972285 이슈 오늘까지 총 18번째... 인기가요 1위 후보에 올랐다는 노래...jpg 7 21:03 746
2972284 이슈 ICE 총격으로 사망한 미내아폴리스 간호사 가족의 성명문 8 21:01 1,527
2972283 이슈 제일 당황스럽다는 반응 많았던 헬로비너스 타이틀곡...twt 7 21:00 659
2972282 유머 런닝맨촬영에 길막당해서 최악의 멘트를 들은 일반인.jpg 15 20:59 2,474
2972281 유머 오늘자 배구 올스타전에서 전 소속팀 감독과 청룡 화사-박정민 따라한 여자배구 선수 3 20:59 585
2972280 이슈 한국에 유행하면 대박 날 음식......................................... 26 20:59 2,082
2972279 유머 [펌] 모두가 아는 일반상식 19 20:57 1,323
2972278 이슈 처음만 참으면 맛있어 진다는 홍어애 제가 먹어봤습니다 10 20:52 1,397
2972277 정치 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님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31 20:51 1,160
2972276 이슈 날씨 때문에 휴교 했는데, 애들한테 집 청소하면 학교 안가도 된다고 말함 1 20:51 1,625
2972275 정치 서방 정상들 '중국행' 러시…'트럼프 리스크'에 실용외교 4 20:51 266
2972274 이슈 또또 나이는 나만 먹지 [바다 love wave] 20:50 475
2972273 유머 아빠가 상을 받았다. 너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될거고, 너도 아빠한테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 되려고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 8 20:48 2,375
2972272 정보 트럼프가 결국 벌집을 건드렸음. 8 20:47 4,208
2972271 이슈 KiiiKiii 키키 x BOYNEXTDOOR 보넥도 성호 '404 (New Era)' 🧢 챌린지 3 20:47 207
2972270 팁/유용/추천 신발끈 리본 🎀 예쁘게 묶는 법.gif 7 20:45 905
2972269 이슈 차준환 🆕 갈라 송소희 - Not a dream 🤍 19 20:44 1,355
2972268 이슈 알고 보면 한국에서 진짜 되기 어렵고 살아남기도 어렵다는 직업...jpg 31 20:43 4,797
2972267 이슈 야한 거 보는 사람들 특징.jpg 222 20:35 29,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