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저에 관해 '워너원 해체 후 솔로 앨범이 잘 안 팔렸다', '망했다'고 평가하더라도, 전곡 프로듀싱에 도전하며 제 손으로 결과물을 만드는 게 의미 있었어요. 앞으로도 스스로 가치를 쌓는 동시에, 저를 응원해주시는 밥알(팬덤 명)들께 선물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윤지성은 워너원 활동 당시, 그룹 활동이 끝난 후 당시의 인기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예상을 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렇기에 매 순간 최선을 다했고, 해체 후에도 아쉬움이나 후회가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2019년 1월 말 워너원 활동이 공식적으로 종료된 후 그는 솔로 가수, 뮤지컬·드라마 배우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그 과정에서 팬들과의 관계 역시 한층 단단해졌다.
윤지성은 "팬덤 인기가 많은 멤버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멤버를 나눈다면, 나는 후자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밥알들이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그 에너지를 받아 지금까지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H.O.T., 젝스키스 선배님들이 방송에서 그룹의 인기는 영원하지 않다고 하시는 걸 봐왔다. 그래서 워너원 활동 당시에도 멤버들에게 그런 얘기를 자주 하면서 더 열심히 하자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회상했다.
"인기가 식거나 주목받지 못하는 순간이 오더라도, 늘 한자리에 있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했어요. 그래서 뮤지컬이든 드라마든 가리지 않고 도전했고 배역 크기도 상관없었습니다. 앨범 역시 판매량이 중요하지 않았죠.
10년의 연차가 쌓이고 어느덧 30대 중반이 된 윤지성은 "팬이 아닌 일반 대중에게 나는 그저 연예인이 되고 싶어서 '프듀'에 출연한 사람 정도로 보일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더 열심히 앨범을 작업하고 싶었다. 나를 좋아하시지 않은 분들이 당장은 결과물을 보지 않더라도, 세월이 흐른 뒤 우연히 나를 접했을 때 '걔가 그런 것도 했었어?'라고 한 번쯤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내 이미지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즉각적으로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더라도, 그렇게 쌓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조금씩 달라질 거라고 여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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