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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미국, WHO 공식 탈퇴…글로벌 보건 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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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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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이 21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를 공식 탈퇴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취임 직후 WHO를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따른 것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WHO가 정보를 통제하고, 관리 및 공유하는 데 실패해 미국에 수조 달러의 손실을 입혔다며 대통령은 향후 미국 정부의 자금, 지원 또는 자원이 WHO로 이전되는 것을 중단할 권한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미국법은 WHO를 탈퇴하기 위해서는 1년 전에 통보해야 하며, 탈퇴 전 모든 미납 분담금을 정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WHO는 미국이 2024년과 2025년분의 분담금을 아직 납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의 미납 금액은 2억 6000만 달러(약 381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변인은 "미국 국민은 이미 WHO에 충분히 많은 비용을 지불했으며, 우리가 입은 경제적 피해는 WHO에 대한 재정적 의무(미납금)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WHO 대변인은 회원국들이 2월 집행이사회에서 미국의 탈퇴와 그 처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20일 취임하자마자 "WHO가 우리를 속였다"며 WHO를 탈퇴하는 행정명령에서 서명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 등 다른 주요 국가들이 지불한 금액과 비교할 수 없는 거액의 돈을 부당하게 지불하도록 요구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버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을 비롯한 많은 글로벌 보건 전문가들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에게 WHO 탈퇴 결정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거버러여수스 사무총자은 이달 초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WHO 탈퇴를) 재고해 WHO 재가입하기를 바란다"며 "WHO 탈퇴는 미국에도 손해이고, 세계에도 손해"라고 말했다.

그러나 WHO 전체 예산의 약 18%를 담당하는 미국의 탈퇴로 WHO는 당장 예산 위기에 직면했다. WHO는 경영진을 절반으로 줄이고 사업 규모를 축소하는 등 전반적인 예산 삭감을 단행했다. WHO는 또한 올해 중반까지 직원의 약 4분의 1을 감축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WHO 탈퇴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블룸버그 자선사업을 위한 공중 보건 프로그램의 켈리 헤닝은 "미국의 WHO 탈퇴는 전 세계가 건강 위협을 감지, 예방, 대응하기 위해 의존하는 시스템과 협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한 빌 게이츠 이사장은 "미국이 가까운 시일 내에 WHO로 돌아올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세계에는 WHO가 필요하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복귀를 옹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규 기자 (yellowapollo@news1.kr)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729663?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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