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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신천지 특검, 野만 받으라는 민주 … 정청래, 21대 총선 前 신천지 위장 조직 행사서 '90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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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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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마포구서 '노벨길 명명식' 참석
노벨재단 총재, 신천지 해결사 평가
근우회장 겸임 … 신천지 로비 창구 분석
근우회장 "새천지에서 노벨상 향해 가자"
"마포 도약시킬 빛나는 鄭, 내년 다시 보자"



더불어민주당이 별도의 신천지 특검을 거부하는 가운데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제21대 총선을 10개월여 앞두고 신천지 위장 조직으로 불리는 한국근우회 행사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희자 근우회 회장은 직전 총선에서 낙천해 야인 신분이던 정 대표를 직접 소개하며 "빛나는 정청래 의원, 내년에 우리 다시 볼 수 있도록 환호해 달라"고 했다.

 

22일 뉴데일리가 입수한 동영상에 따르면 정 대표는 2019년 6월 18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에서 열린 '평화의 노벨길 명명식'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한국근우회와 노벨재단이 주도했다.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은 근우회를 본인의 조직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수차례 했다. 근우회 조직원이 모두 신천지 교인이라는 주장도 했다. 

 

이 회장은 신천지의 사법리스크 해결사로 불린다. 그는 노벨재단 총재와 근우회장을 모두 맡고 있다. 신천지 2인자가 2010년쯤 그를 직접 포섭하고 교리를 가르쳐 신천지 교인으로 만들었다고 알려진다. 이 회장이 근우회와 노벨재단 조직·인맥을 통해 정치권 로비에 나섰다는 이야기가 신천지 탈퇴자들 사이에서 나오는 이유다. 

 

일제 강점기에 창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항일 여성운동 단체인 한국근우회의 정신을 이어받겠다며 1982년 재창립된 단체다. 항일 운동 정신을 명분으로 한 단체가 신천지에 종속되며 '로비 창구'로 전락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정 대표가 참석한 행사에서 이 회장은 "얼마나 많은 목숨을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서 바친 줄 모른다"며 "우리의 위대한 조상을 기리고 하늘을 뜻하고 우리 민족의 천지화의 무궁화를 들고 다시 한 번 소리칩시다"라고 했다. 천지화는 신천지 교리로 '죄악과 분쟁의 세계(세상)가 천국(신천지)로 변화한다'는 뜻이다.

 

또 이 회장은 "여러분과 나는 새로운 땅 새천지에서 노벨상을 향해 가자"고 말하기도 했다. 그가 신천지를 연상시키는 발언을 하는 동안 정 대표는 연단에서 이 회장 바로 뒷편에 서 있었다.

 

정 대표는 이날 행사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 회장은 정 대표를 소개하며 "강적들에 패널로 나가시면 달변으로 언어의 마술사. 대한민국 마포를 다시 한 번 도약시킬 수 있는 그 이름도 빛나는 정청래 의원"이라며 "내년에 우리 다시 한번 볼 수 있도록 소리 내서 환호해 주세요"라고 했다. 


당시 2020년 4월에 열린 총선을 10개월 앞둔 상황이었다. 정 대표는 20대 총선에서 당 공천을 받지 못하며 '야인 생활'을 하고 있었다. 정 대표는 지역구(서울 마포을)를 탈환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이듬해 21대 총선에서 당선돼 3선 의원이 됐다. 

 

정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개막식, 제막식, 걷기 행사에 모두 참석했다. 이 회장에게 90도로 인사하기도 하는 등 그의 주변을 맴돌았다. 이 회장은 행사 마지막 정 대표를 연단으로 불러내 마이크를 넘겼다.

 

마이크를 잡은 정 대표는 "끝까지 함께해줘서 감사하다. 한 사람이 걸어가면 길이 아니야. 여러 사람이 길을 걸어가면 오솔길. 많은 사람이 걸어가면 넓은 길이 된다"면서 "좁은 평화의길이 아니라 다 같이 함께 걸어서 넓은 평화의 길을 걷는데 첫 출발점이 된 것 같아. 함께 걸어주신 여러분이 평화전도사 되셨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윤철 재정경제부장관도 참석했다. 당시 구 장관은 기획재정부 2차관 신분이었다. 이 회장은 구 장관을 소개하며 "대한민국 정부를 대신해서 예산 수백조 원을 다스리면서"라며 (저희 단체는) 한 번도 1원도 받지 못했는데 앞으로 예산을 좀 받을 수 있도록 제가 어떻게 해서든지 이 자리에 모셨다"고 했다. 

 

이 행사뿐 아니라 근우회가 주도하는 각종 행사에는 윤석열 정부 시절 여권 인사들도 대거 참석한 사례도 있다. 2023년과 2024년 근우회 행사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신천지라는 종교가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여야를 가리지 않는 로비의 특성상 여야가 공히 수사 대상이 돼 정교유착을 끊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런데 민주당은 자신들이 발의한 통일교-신천지 특검법에는 국민의힘만을 수사 대상으로 적시하고 있다. 통일교 특검을 주장하는 국민의힘에 맞서 신천지를 추가하자고 주장하면서도 수사 대상에서 자신들은 뺐다. 

 

국민의힘은 신천지 특검을 별도로 만들자고 역제안했다. 통일교 특검과 신천지 특검을 분리해 모두 수사를 받자는 취지다. 민주당은 여기에도 반대하고 있다. 특검을 분리하기보다 종합해 하는 것이 더 좋다는 입장이다. 

 

야당에서는 신천지라는 종교가 정치권 전반에 모두 손을 뻗쳤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정치 개입을 시도했던 이들이, 문재인 정부에서는 그냥 있었겠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종교 단체 로비스트와 연관돼 이용당했을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며 "종교가 어떤 방식으로 정치에 접근하는지, 어떻게 이용하는지에 대해서 여야가 모두 털고 가자는 근본적인 목표를 가지고 신천지 특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정 대표의 참석이 단순 지역구 행사 참석일 뿐 별다른 의미를 둘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정치적 재기를 노리던 정 대표가 지역구에 큰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위장 단체라면서, 위장 단체를 어떻게 알아차리고 행사에 가나"라면서 "단순히 행사에 참석한 것을 가지고 신천지 특검과 결부시키는 것은 논리적 비약"이라고 밝혔다.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6/01/21/2026012100039.html

 

 

단순한 행사 좋아하고 있네, 영상보니까 겁나 오래 있던데 몰랐을리가 없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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