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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시제품(왼쪽)과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 2026.1.6 뉴스1“노사합의 없이는 단 1대의 로봇도 못 들인다.”
국내 최대 규모 노동조합인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가 22일 발행한 소식지를 통해 사측의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 움직임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공개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가 2028년부터 실제 미국 생산 라인에 투입된다고 하자 현장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
현대차 노조는 이날 배포한 선전물을 통해 “인건비 절감을 위해 인공지능 로봇 투입이 가시화하고 있다”며 “노사합의 없는 신기술 도입은, 단 1대의 로봇도 현장에 들어 올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밝혔다. 또 “현재 국내 공장 중 두 곳은 생산물량 부족으로 인해 고용안정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 조지아에 있는 현대차 메타플랜트 공장으로 물량을 이전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제작한 이족보행 로봇 아틀라스. 2025.7.13 현대자동차 제공앞서 현대차의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CES 2026에서 신형 아틀라스를 공개했다. 기존 로봇과 달리 인간보다 더 유연한 관절 움직임과 정교한 조립 능력을 과시한 아틀라스는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복잡한 공정까지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에 현장 조합원들 사이에서 결국 사람을 공장 밖으로 밀어낼 것이라는 ‘R(Robot)의 공포’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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