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정청래發 '야밤 합당' 아수라장 민주
28,800 436
2026.01.22 12:52
28,800 436

 

정 대표, 조국과 전날 늦은 오후 만나 합당 제안
불만 쏟아낸 與 의원들 “일방적 추진 반대한다”
‘한동훈 제명’ 등 국힘 비판하던 화살 돌아오나

공공뉴스=박아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전격 제안한 22일 여당 내부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일부 의원들이 뉴스를 보고서야 합당 추진을 알았다며 일방적인 추진에 반대 의견을 개진한 것. 정 대표가 당원 주권을 내세우면서 ‘1인 1표제’를 추진한 처사와도 어긋난다는 지적과 함께 코스피 5000 성과 등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당내 이슈로 가렸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정 대표의 합당 제안이 전날(21일) 늦은 오후 조 대표와 만난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사전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제명, 한덕수 후보교체 등을 거론하면서 국민의힘의 ‘야밤 정치’를 비판하던 화살이 그대로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합당 제안을 하고 있다. 이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전북 전주시 전북도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에서 합당 제안에 대해 “국민의 마음과 뜻이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논의하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합당 제안을 하고 있다. 이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전북 전주시 전북도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에서 합당 제안에 대해 “국민의 마음과 뜻이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논의하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뜻 묻지 않은 일방적 합당 추진 반대”

장철민 민주당 의원은 정 대표가 합당 제안을 발표하자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뜻을 묻지 않은 일방적인 합당 추진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최고위원들도 기자회견 20분 전에 알았다. 국회의원들도 뉴스를 보고서야 합당 추진을 알았다”면서 “당의 운명을 이렇게 깜짝쇼로 진행할 수는 없다. 정당한 소통과 절차가 생략된다면 민주 세력의 연대는 오히려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 세력이 힘을 합쳐 지방선거 승리와 내란 세력 종식을 이뤄내야 한다는 당대표님의 말씀을 백 번 맞다”면서도 “그 방식은 다양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정당은 선거를 이기기 위한 결사이기 이전에,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정체성이고 자긍심”이라며 “합당 논의 이전에 당원들의 뜻을 듣는 절차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민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의 운명을 결정할 합당이랑는 중대 의사결정을 사전논의나 공감대 형성도 없이 추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당대표 혼자 결정할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들 대부분은 이날 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을 정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 발표를 보고서야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와의 상의 여부도 불투명하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합당과 관련해 “청와대와의 상의 여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고, 청와대 측은 ‘사전 논의가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해 5월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내 대통령 후보실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회동하며 포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동취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해 5월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내 대통령 후보실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회동하며 포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동취재>

◆야밤 제안 후 24시간도 안돼 발표

한편, 조 대표는 정 대표의 합당 제안을 두고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에서 논의한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알렸다.

조 대표는 이날 전북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늦은 오후 정 대표와 만나 내용을 전달받았다”며 “갑작스럽지만 제안의 무게가 가볍지 않기에 최고위원들과 함께 숙고했다”고 전했다.

조 대표가 전날 늦은 오후 합당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알림으로써 논란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당 대표 사이의 만남이라지만, 당의 운명을 결정지을 중차대한 사안을 야밤에 비공식적인 자리서 오갔기 때문.

특히 정 대표는 합당 제안 발표 시점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린다. ‘야밤 제안’ 직후 오전에 긴급 기자회견을 연 것인데, ‘코스피 5000 돌파’가 달성된 것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의문 부호가 달린다.

일각에서는 이번 합당 제안은 정 대표의 연임 가도를 위한 구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외연 확장에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 못한 가운데 혁신당에게 패배하는 변수도 차단하면서 ‘2기 도전’ 가능성을 높였다는 관측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피지? 각질? 매번 달라지는 피부 고민 있다면🤔 한율 #쑥떡팩폼 #유자팩폼 체험단 (100인) 455 01.22 9,27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95,09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39,1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25,6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28,33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2,87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0,5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5,49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6,5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83,0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36,7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0106 기사/뉴스 "나만 벼락거지 된 기분"…'오천피 잔치' 절반이 돈 잃었다 10 13:33 910
2970105 유머 현재 오타쿠들 존나 분노하고 있는 소식;;;.jpg 2 13:32 1,013
2970104 이슈 임대아파트 산다고 신차 출고정지 시킨 현대 5 13:32 582
2970103 기사/뉴스 엘베부터 따라가 성폭행…17년 후 법정서 읍소한 말 7 13:30 897
2970102 이슈 해외로 뻗어가는 K-컬쳐 7 13:29 1,241
2970101 정치 조국 "썸 타자는데 결혼했다고 하면 안 돼…민주당 통합, 논의 시작 단계" 12 13:29 327
2970100 기사/뉴스 1억 고급 외제차 딱 걸렸네…7년간 집까지 숨긴 체납자, 건보공단 추적에 덜미 3 13:28 587
2970099 유머 40대 이상은 두쫀쿠 대신 한쫀쿠 24 13:28 1,990
2970098 유머 가수덕질하는 덕후라면 공감하는 영상 2 13:26 663
2970097 이슈 키키 키야 데뷔 전 빅뱅 대성과 찍은 사진 4 13:26 856
2970096 유머 올데프 타잔 근황.......jpg 36 13:25 2,705
2970095 기사/뉴스 [단독] 군 "'무인기 침투' 민간인 포섭, 가짜 신문사 운영 목적" 인정 19 13:24 867
2970094 유머 맥날 크루 17년 하고 은퇴, 그런데 이제 92세 8 13:23 1,159
2970093 이슈 켄드릭라마 듣는 犬 3 13:23 377
2970092 유머 암살용 베개 13:22 317
2970091 이슈 하츠투하츠 지우 AI미 13:22 198
2970090 기사/뉴스 나영석 손잡은 SM, 2월 Ment '응답하라 하이스쿨' 론칭 1 13:21 671
2970089 기사/뉴스 부부 손에 죽은 신생아…조력자는 산부인과 의사였다 6 13:21 1,541
2970088 이슈 면접 들어가야되는데 넥타이 멜줄 몰라요 18 13:19 2,144
2970087 이슈 요즘 트위터 오타쿠판에서 존나 핫해서 자주 보이는 남캐의 정체.jpg 44 13:19 2,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