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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후보' 더블랙레이블, 보이그룹 승부수 언제쯤

무명의 더쿠 | 01-21 | 조회 수 892


유명 프로듀서 '테디(박홍준)'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에게 2026년은 기업공개(IPO) 성패를 결정할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국내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보기 드물었던 혼성 아이돌그룹 '올데이프로젝트'를 안착시키며 대중적 인지도는 확보했다. 다만 IPO를 준비하는 현재 시점에 필요한 것은 단순 화제성이 아닌 압도적인 '숫자(실적)'다.

업계에서는 올해 더블랙레이블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실적 성적표를 만들기 위해 '대형 캐시카우' 보이그룹을 승부수로 던지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외형 성장세는 합격점, 수익성은 숙제

더블랙레이블은 최근 국내 엔터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회사다. 2024년 첫 아이돌그룹 '미야오(MEOVV)'에 이어 2025년 혼성 아이돌그룹 '올데이프로젝트'까지 성공시키면서 선명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외형 성장세는 가파르다. 2020년까지 41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2024년 423억원으로 10배 이상 커졌다. 지난해는 3분기 기준 483억원으로 2024년 연간 매출을 일찌감치 뛰어넘었다. 4분기 성과까지 포함하면 500억원대 매출이 유력해 보인다.

문제는 불안정한 수익성이다. 2024년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8배 가까이 악화한 172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손실은 5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손실은 165억원을 기록했다. 순손실률은 무려 34.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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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사정도 원만하지 않다. 현금창출력 지표인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4년 순유출(-) 219억원에 달했다. 영업활동 과정에서 벌어들인 현금보다 빠져나간 현금이 더 많았다는 얘기다. 심지어 연매출의 절반 이상이 빠져나간 막대한 현금 유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더블랙레이블이 신인 아티스트들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제작비나 마케팅비 같은 각종 투자 비용을 공격적으로 지출하다 보니 부득이하게 큰 폭의 적자가 쌓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성공적인 IPO 위해 보이그룹 선보일듯

상황이 이런 만큼 더블랙레이블은 외부에서 현금을 충당하고 있다. 2024년에만 외부 투자자 대상 유상증자로 136억원을, 단기차입금으로 100억원을 각각 조달했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본뿐 아니라 부채까지도 적극 활용하는 모양새다.

올해에는 중국 음악 시장의 절대강자로 꼽히는 텐센트뮤직엔터(TME)와 5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대형 게임사 크래프톤도 더블랙레이블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만약 더블랙레이블이 투자 유치에 성공해 1000억원 이상의 실탄을 확보한다면 IPO를 앞두고 재무적 부담 없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수 있게 된다. 현재 추진 중인 IPO 행보 작업에 한층 탄력이 붙을 수 있는 변곡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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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성공 여부는 결국 숫자를 얼마나 '예쁘게' 만드느냐에 달려 있다. 지금처럼 매출을 꾸준히 키워가면서 동시에 수익성 개선 가능성까지 증명해야 더블랙레이블은 시장에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실적을 키우기 위한 확실한 카드는 보이그룹이다. 더블랙레이블은 현재 걸그룹(미야오), 혼성그룹(올데이프로젝트), 솔로가수(태양, 로제 등), 배우(박보검, 임시완 등), 댄서(리정) 등 화려한 라인업을 갖췄지만 보이그룹만은 공백인 상태다.

통상 보이그룹은 걸그룹에 비해 팬덤 파급력이 강해 엔터사의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아직 보이그룹을 선보이지 않은 더블랙레이블로서는 성공적인 IPO를 위한 마지막 한방을 남겨두고 있는 셈이다.



https://m.thebell.co.kr/m/newsview.asp?svccode=00&newskey=202601191410424320109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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