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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재, 美 바이올린 콩쿠르 1위
교통사고 후 4년 재활 끝에 쾌거

바이올리니스트 임현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에서 열린 제4회 엘마 올리베이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EOIVC)에서 휠체어에 앉은 채로 결선 무대에 올라 박수를 받고 있다. EOIVC 홈페이지 캡처
바이올리니스트 임현재(28)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에서 열린 제4회 엘마 올리베이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EOIVC) 정상에 올랐다.
임현재는 이날 결선에서 휠체어에 앉아 미국 린대학 필하모니아와 함께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를 연주해 1위를 차지했다. 또 대회 위촉곡인 멜린다 와그너의 ‘우드 스프라이트’ 최우수 연주상과 ‘이자이 무반주 소나타’ 최우수 연주상 등 2개의 특별상까지 받아 3관왕이 됐다.
7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한 임현재는 미국 유학을 떠나 명문 커티스음악원에 진학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귀국했다가 2020년 5월 가족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했다. 살아남은 게 기적이라고 할 정도 큰 부상을 입은 그는 2년 동안 병원에 입원하고 수술도 6차례나 받았다. 이후 재활에 몰두한 그는 교통사고 이후 4년 만인 2024년 6월 다시 바이올린 연습을 시작했다. 그리고 4개월 만에 도전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와 지난해 5월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국제 콩쿠르에서 모두 준결선에 오르며 기량을 끌어올리더니 지난해 12월 제20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그리고 다시 두 달도 안 돼 EOIVC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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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재는 우승 상금 3만 달러(4400만원)와 특별상 상금 2만 달러(3000만원)를 받았다. 또 향후 3년간 미국 뉴욕·보스턴, 이탈리아 크레모나 등 국제 무대에서 30회 이상 연주할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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