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퇴직연금 50% 불렸는데, 이제 와서 기금 만든다고?
4,231 23
2026.01.21 08:44
4,231 23

퇴직연금 기금화 추진 3대 쟁점


수익률 보장하나
“규모의 경제” “관리비 더 들어”
기관 운용 결과 따라 손해 볼 수도

 

민간시장 침범 논란
“이미 은행·증권·보험사 경쟁 치열”
운용 주체는 TF서도 의견 안 모여

 

DB형 보완 과제
TF 논의는 사실상 DC형에 초점
가입 비중 높은 DB형 제고 필요

 

 

증권사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에 가입해 직접 투자 상품을 선택하는 30대 A씨는 최근 ‘퇴직연금 기금화’에 반대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참여했다. 그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로 이미 30%가량 수익을 보고 있는데 기금화가 돼 돈을 맡기면 운용 성과를 장담할 수 없어 불안하다”며 “우리 세대는 국민연금조차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20일 정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의 노사정 태스크포스(TF)는 개인·기업별로 분산돼 운용되는 퇴직연금을 하나의 ‘기금’(pool)으로 모아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그러나 ‘개인의 투자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반론과 ‘방치보다는 통합 관리가 낫다’는 찬성론이 맞서며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퇴직연금은 ▲회사가 운용하고 퇴직 시 확정 금액을 지급하는 확정급여(DB)형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세 유형으로 나뉜다. TF 논의는 DC형 일부를 기금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먼저 가장 큰 쟁점은 ‘기금화가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느냐’다. 여당 관계자는 “기금화로 규모의 경제를 만들면 운용 효율을 높일 수 있고, 기업 투자 확대 등 생산적 금융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30인 이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근로복지공단이 운영 중인 기금형 퇴직연금 ‘푸른씨앗’이 대표 사례로 거론된다. 푸른씨앗은 지난해 연간 수익률 8.67%, 최근 3년 누적 수익률 26.98%를 기록해 2024년 기준 전체 퇴직연금 평균 연간 수익률(4.77%)을 웃돌았다. 이론적으로는 자금이 한데 모일수록 투자 규모가 커져 수익률 제고에 유리할 수 있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다른 시각도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인프라 구축과 관리에 드는 비용이 오히려 수익률을 깎아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수익률 문제는 개인의 투자 선택권과도 연결된다. 퇴직연금을 얼마나 잘 운용하느냐에 따라 수익률 격차는 크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6월 말 기준 ‘퇴직연금 고수’(연령·권역별 수익률 상위 100명)의 수익률을 분석했을 때 40대 고수의 1년 평균 수익률은 50.8%에 달했지만 같은 연령 평균은 4.4% 수준에 그쳤다. 기금화가 이뤄질 경우, 기관 운용 성과에 따라 개인이 기대 이하의 수익을 감내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다.

 

민간 시장을 침범한다는 논란도 있다. 현재 은행·증권·보험사들이 치열하게 퇴직연금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업계 전반은 기금화에 사실상 부정적이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500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회에는 이미 여러 법안이 발의돼 있다. 대기업이 수탁법인을 설립하고 국민연금공단도 사업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안(한정애 의원안), 국민연금과 유사한 별도 공단을 신설하는 안(박홍배 의원안), 고용노동부 허가를 받은 자산운용사 등을 ‘퇴직연금기금전문운용사’로 지정하는 안(안도걸 의원안) 등이다. 다만 TF 내에서는 아직 운용 주체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610348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지밀X더쿠🧡 베지밀 신제품 바나나땅콩버터쉐이크 꼬르륵잠금🔒 체험단 모집! 382 00:05 17,30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2,5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89,3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9,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02,6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1,7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8,5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2,6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3161 이슈 앤 해서웨이 충격 근황.........................jpg 9 22:28 1,279
3033160 이슈 청주 빽다방 점주, 알바생측에 사과 연락 없다 6 22:27 527
3033159 유머 진짜 기독교 청년부 감성 알수가없네 16 22:27 1,035
3033158 이슈 마크롱 한글 글씨 5 22:27 337
3033157 유머 ㄹㅇ eeee같은 릴리 기상곡 22:27 96
3033156 이슈 허가 없이 부산에서 벚꽃명소 이틀간 길막하고 드라마 촬영 진행함 1 22:26 623
3033155 이슈 괜히 경복궁바오가 아닌 푸바오 뒷태.jpg 3 22:26 441
3033154 이슈 무슨 드라마 엔딩처럼 끝난 보검매직컬 실시간 에필로그 연출 장면 5 22:25 553
3033153 이슈 음색합 진짜 좋은 오위스 썸머 소이 커버 22:25 47
3033152 이슈 약속시간) 2시간 전에 와서 언제오냐 재촉하는 친구 vs 2시간 늦게 와서 계속 미안하다고 하는 친구 15 22:23 443
3033151 이슈 나 한국인인데 호떡 이렇게 부치는 거 난생 처음봄 16 22:22 1,935
3033150 이슈 펜타곤 피자 판매량 근황 7 22:22 1,070
3033149 팁/유용/추천 이거 물어보면 무조건 50 : 50으로 갈림.......jpg 41 22:21 1,030
3033148 이슈 한국의 얼 인삼이 수저만 있는 줄 알았지? 4 22:21 539
3033147 유머 파파존스 아직 마마존스임? 24 22:20 1,642
3033146 이슈 오늘자 일본 방송에 출연한 방탄소년단 뷔 정국 12 22:20 1,226
3033145 이슈 아이코닉하다고 난리난 앨범 커버 촬영 과정...jpg 2 22:19 991
3033144 이슈 탈퇴하고 얼굴 폈다는 반응많은 (전)엔하이픈 희승 근황.jpg 17 22:19 2,630
3033143 이슈 반응 좋았던 락 페스티벌에 커피차 보낸 경찰서 2 22:18 1,436
3033142 기사/뉴스 '예측불가' 김숙, 스카우트 제의 받았다 22:18 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