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네이버·구글 광고 악용…북한 해킹조직 '포세이돈 작전' 포착
478 2
2026.01.20 19:10
478 2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북한 연계 해킹 조직으로 알려진 '코니(Konni)'가 국내외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구글의 광고 시스템을 악용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이른바 '포세이돈 작전'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사용자가 포털 사이트의 정상적인 광고를 클릭할 때 이동하는 경로를 해킹 공격에 활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겉보기에 정상적인 광고 트래픽으로 위장해 기존 보안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수법이다.

"정상 광고인 줄 알았는데"…보안망 우회하는 '클릭 추적' 악용16일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 시큐리티 센터가 발표한 위협 인텔리전스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코니 조직은 최근 이 같은 방식의 지능형 지속 위협(APT)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이번 '포세이돈 작전'의 핵심은 네이버와 구글 광고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클릭 추적 경로'를 악용했다는 점이다. 클릭 추적이란 사용자가 광고를 눌렀을 때 해당 광고주 페이지로 이동하기 전 거쳐 가는 중간 경로를 말한다.

해커들은 이 정상적인 URL 구조를 그대로 베껴 사용자를 악성 파일이 심어진 외부 서버로 단계적으로 유도했다. 보안 시스템이나 인공지능(AI) 탐지 도구가 해당 링크를 검사하더라도, 네이버나 구글의 정상적인 도메인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차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지니언스 측은 "과거에는 주로 네이버 광고 경로를 악용한 사례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구글의 광고 인프라까지 공격에 활용하는 등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정상적인 광고 트래픽 사이에 공격 코드를 끼워 넣는 것이 코니 조직의 주요 침투 수법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격에 사용된 서버 일부는 보안 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워드프레스 기반 웹사이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공격 인프라가 차단될 경우 빠르게 서버를 교체해 방어 체계를 따돌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금융기관·인권단체 사칭 메일 주의보…압축파일 속 '바로가기' 조심해야공격의 시작은 정교한 사칭 이메일이다.

코니 조직은 금융기관이나 북한 인권 단체 등을 가장해 '금융거래 확인'이나 '소명자료 제출'과 같은, 피해자가 열어볼 수밖에 없는 업무 관련 내용으로 접근했다.

사용자가 이메일 본문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면 압축파일이 다운로드된다. 문제는 압축파일 내부에 들어있는 파일이다. 언뜻 보면 PDF 문서 아이콘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윈도우 바로가기(LNK) 유형의 악성 파일이다.

이 파일을 실행하면 문서가 열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뒤에서는 악성 스크립트(오토잇·AutoIt)가 자동으로 작동해 사용자 PC에 원격제어 악성코드를 설치한다. 감염 과정이 별도의 추가 동작 없이 순식간에 이뤄져 일반 사용자는 해킹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다.

지니언스 분석팀은 악성 파일 내부 코드에서 'Poseidon-Attack(포세이돈 공격)'이라는 문자열이 포함된 개발 경로를 발견했다.

이를 근거로 해커 조직이 이번 캠페인을 '포세이돈'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내부 관리하며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것으로 분석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단순한 피싱을 넘어 국가 배후 해킹 조직의 고도화된 공격임을 시사한다고 경고했다.

https://naver.me/FPUgaXb5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투쿨포스쿨X더쿠] 펜슬 맛집 투쿨의 NEW펜슬! 원톤메이크업 치트키 #벨루어펜슬 체험단 모집 (50명) 335 01.19 19,78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75,4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12,2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03,4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04,86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2,87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9,4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4,9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4,0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80,0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31,0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8510 유머 스웨덴의 정보 공개 정책 때문에 스웨덴 유명 가수가 겪은 일 2 01:47 236
2968509 기사/뉴스 현대차 장남 음주운전 기사 지우고 고친 언론… 후속조치는? 01:46 99
2968508 유머 손톱을 깍아야 할 타이밍이라는걸 알게 된 고양이랑 놀이시간 사진 01:44 259
2968507 기사/뉴스 불길에 갇힌 세 딸, 엄마는 윗집 베란다 타고 찾아갔다 4 01:44 371
2968506 유머 목격자의 일관된 진술 01:42 295
2968505 유머 카디비도 순정녀로 만드는 레전드 막장 사연 5 01:40 428
2968504 유머 잠에 취해서 머리가 바닥에 닿으려고 하는 고양이 01:37 304
2968503 이슈 20년 전 오늘 발매된_ "Grace" 01:37 66
2968502 정보 육지에 상륙하는 펭귄.. 2 01:36 232
2968501 이슈 테마파크 뺨치는 남동생 집 탐방.ytb 1 01:35 359
2968500 이슈 처음 가는 길이면 누구나 당황함.gif 8 01:28 1,148
2968499 이슈 비염인들 침대에서 공감.gif 50 01:25 2,224
2968498 유머 냉부 자막 잘못 읽은줄 알고 다시 읽은 자막 3 01:25 1,865
2968497 기사/뉴스 인권단체 "이란 당국, 부상자 치료 말고 출혈로 죽게 하라" 01:24 370
2968496 유머 센스쟁이 할머니가 만드는 침대 옆 강아지 계단 7 01:23 989
2968495 기사/뉴스 SK하이닉스發 ‘인재 쟁탈전’ 불붙는다 2 01:21 602
2968494 이슈 90년대 길거리 닭꼬치.jpg 16 01:16 1,804
2968493 이슈 어제(20일) 첫재판이었던 파주 부사관 구더기 방치 사건 6 01:13 1,090
2968492 이슈 틱톡에서 반응 터진 쇼미더머니12 참가자 13 01:06 2,680
2968491 이슈 어느 일본인이 말하는 본인의 인생업적.jpg 32 01:05 3,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