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불길에 갇힌 세 딸, 엄마는 윗집 베란다 타고 찾아갔다
2,826 34
2026.01.21 01:44
2,826 34
RHCVvU
아파트 화재로 세 딸이 고립되자 40대 어머니가 윗집에서 베란다를 타고 내려와 아이들을 구조했다.


20일 전남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3분경 광양시 한 아파트 5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전용면적 79㎡ 규모 아파트 거실에 있던 전기난로 관리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당시 집 안에는 1∼5살 어린 딸 3명이 있었으나 연기와 화염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어머니는 거실로 접근하지 못했다. 어머니는 곧바로 윗집인 6층으로 올라간 뒤 베란다를 통해 자신의 집으로 내려왔다. 높이 약 13m에 이르는 외벽을 맨손으로 타고 내려온 뒤 아이들을 안방으로 옮겨 대피시켰다.


신고를 받고 5분 만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10대와 경찰차 1대, 52m 높이 사다리차 등을 투입해 구조 작업에 나섰다. 연기가 빠르게 확산되는 긴급 상황에서 소방관 30여 명이 투입됐고, 아이들은 사다리차를 이용해 한 명씩 구조됐다. 어머니도 산소마스크 등 안전 장비를 착용한 채 소방관들과 함께 현관을 통해 탈출했다.


네 모녀는 신고 접수 23분 만에 모두 구조됐다. 화재는 오후 6시 18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 전문가들은 “13m 높이에서 베란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은 소방관에게도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화재 시 연기와 불길로 내부 진입이 어려울 경우 인접 세대에서 이불 등으로 몸을 보호한 뒤 이동하는 방법이 상대적으로 안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네 모녀는 병원 치료를 받은 뒤 모두 퇴원했다. 화재로 집이 피해를 입어 현재 임시 숙소에 머물고 있으며, 광양시는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문화일보 박준우 기자


https://www.munhwa.com/article/11562385?ref=naver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국제약X더쿠💖] #피부장벽케어 센텔리안24 마데카 PDRN 크림 체험단 모집 410 01.19 24,2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75,4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12,9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03,4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04,86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2,87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9,4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4,9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4,0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80,0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31,0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8529 이슈 카페 사장님이 잘생겼다고 칭찬한 김재중 소속사 연습생 1 03:02 399
2968528 이슈 유럽 북미 월드컵 보이콧 ㄷㄷㄷ 11 02:58 826
2968527 유머 카디비도 할 말 잃게 만든 어느 팬의 막장 사연 02:54 260
2968526 이슈 중국 사상 첫 U23 아시안컵 결승진출 02:51 244
2968525 유머 약한영웅 약간 수학도둑같은 드라마임? 2 02:46 477
2968524 유머 가위없이 가위 포장을 여는 영상을 따라해보는 영상 ✂️ 3 02:46 422
2968523 정보 어르신들이 사용하지 않는 빈 방을 숙소가 필요한 대학생들에게 소정의 임대료를 받고 공유해 주는 주거공유 '한지붕세대공감' 4 02:37 877
2968522 정치 대형교회 다니는 사람들 중에 유독 극우가 많은 이유 (긴글) 4 02:33 611
2968521 이슈 강남 월 140만원 내고 집주인과 동거하는 월세 등장 ㅎㄷㄷ 37 02:30 2,498
2968520 기사/뉴스 근력 운동으로 인생 2막…81세 ‘몸짱 할머니’ 4 02:29 516
2968519 기사/뉴스 "6월엔 부산 여행 가지 말아야겠다"…BTS 공연 앞두고 1박 7만원→77만원 '10배 폭등' 1 02:26 240
2968518 기사/뉴스 “고시원 살이하며 몇년째 취업준비”…일본의 ‘잃어버린 세대’ 똑닮아간다 02:16 554
2968517 유머 [솔로지옥5] 한해덱스 개주접 떠는 거 ㅈㄴ 웃김 5 02:13 1,033
2968516 유머 나처럼 가족이 구속 된 사람 있어? 21 02:13 2,506
2968515 유머 키보드연주가 가능한 의외의 생물 3 02:11 652
2968514 기사/뉴스 “경찰에 성폭행당했다” 신고한 중국인 유학생, 알고 보니 ‘거짓말’…영국 발칵 4 02:10 770
2968513 이슈 김남길 수다 전적 1 02:09 639
2968512 기사/뉴스 같은 '2080치약'이어도 중국산에서만…장비 소독액 검출 9 02:04 797
2968511 정치 '단식 6일차' 장동혁, 산소포화도 위험 수준...현장서 긴급 의료 조치 중 36 01:56 1,579
2968510 정보 한국에서 현행법상 여자가 종사할 수 없는 직업 9 01:54 2,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