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74094?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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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한국이 미국 기업 쿠팡을 마녀사냥 하고 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방미 중이었던 지난 주 미 의회에선 황당한 주장이 연이어 터져나왔습니다.
여 본부장이 면담한 미 연방 의원 7명 가운데 쿠팡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인물만 2명입니다.
개별 의원뿐 아니라 미국 무역대표부까지 나서 쿠팡을 감싸려했단 말도 나옵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미 의회 등 여러 곳에서 쿠팡을 언급한 건 맞다"며 "(쿠팡 측으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은 것 같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미국 측 반응은 그간 160억원 가까이 쏟아부은 쿠팡의 대미 로비활동이 배경이란 분석입니다.
전례 없는 개인정보 유출이 촉발한 쿠팡 사태가, 한미 양국간 통상 갈등으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자, 청와대가 오늘 입장을 냈습니다.
이번 사태를 "한미 간 외교·통상 이슈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여한구/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어제) :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가 미국에 일어났다면 미국도 당연히 그렇게 (조사)할 것 아니냐, 명확하게 설명했고요. 미국 관계자들도 이해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관련 조사는 쿠팡 측의 일방적 회피로 사실상 제자리걸음입니다.
[배경훈/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2025년 12월 31일) : (쿠팡은) 무엇이 두려워서 먼저 (자체 조사를) 발표하고 왜 우리가 같이 조사를 하고 있는데… 여기에 굉장히 악의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끝까지 이것을 밝힐 거고…]
대부분 매출은 한국에서 내면서 미국 정치권 보호망에 기댄 쿠팡에 대해 보다 치밀한 대응도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