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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유통人터뷰] '두쫀쿠' 원조 개발자 "전국적 열풍, 꿈도 못 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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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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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민 몬트쿠키 대표…김나리 제과장과 두쫀쿠 첫 개발·출시
3개월여 시행착오 끝에 탄생…'K-디저트'로 대만·미국 수출도 검토

 

이윤민 아워포지티비티 대표가 15일 경기 김포시 구래동 몬트쿠키에서 뉴스1과 인터부를 하고 있다. 두바이쫀득쿠키는 이윤민 대표가 운영하는 몬트쿠키에서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6.1.15/뉴스1 ⓒ Ne

이윤민 아워포지티비티 대표가 15일 경기 김포시 구래동 몬트쿠키에서 뉴스1과 인터부를 하고 있다. 두바이쫀득쿠키는 이윤민 대표가 운영하는 몬트쿠키에서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6.1.15/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이렇게까지 (히트칠 줄은) 꿈도 못 꿨죠."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를 처음 개발·출시한 제과점 '몬트쿠키'를 운영하는 이윤민 아워포지티비티 대표(32)는 지난 15일 <뉴스1>과 만나 두쫀쿠 열풍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두쫀쿠는 두바이 초콜릿과 마시멜로를 섞어 만든 쫀득한 겉피 속에 피스타치오 페이스트와 중동식 면 카다이프를 넣어 만든 디저트다.

 

몬트쿠키가 지난해 4월 16일 첫 출시한 뒤 인플루언서를 통해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현재는 인기 연예인과 스타 셰프들까지 가세하며 제과점뿐 아니라 편의점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앞다퉈 비슷한 상품을 출시하는 등 대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두쫀쿠 개발은 이 대표와 김나리 몬트쿠키 CPO(Chief Product Officer·제과장)가 합작한 결과다. 재작년 붐이 일었던 두바이 초콜릿과 작년 초 유행했던 '쫀득쿠키' 카테고리 디저트를 결합해 보자는 시도였다.

 

이 대표는 "제품 아이디어는 거의 다 제가 내고 있고, 그것을 실제로 구현해 주시는 분이 김나리 CPO"라며 "CPO님은 제 아이디어를 많이 존중해 주고 실현시키려고 노력을 되게 많이 하신다"고 했다.

 

이윤민 아워포지티비티 대표와 김나리 제과장이 15일 경기 김포시 구래동 몬트쿠키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제작실에서 두바이쫀득쿠키를 들어보이고 있다. 두바이쫀득쿠키는 이윤민 대표의 아이디어와 김나리 제과장의 베이킹으로

이윤민 아워포지티비티 대표와 김나리 제과장이 15일 경기 김포시 구래동 몬트쿠키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제작실에서 두바이쫀득쿠키를 들어보이고 있다. 두바이쫀득쿠키는 이윤민 대표의 아이디어와 김나리 제과장의 베이킹으로 탄생해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6.1.15/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개발 초기에는 시행착오도 많았다. 페이스트 제형이 되직하지 않고 흐르다 보니 김 제과장도 '구현할 수 없을 것 같다'며 걱정했을 정도였다. 고민하다 페이스트를 살짝 얼린 후 모양을 잡고 시도한 끝에 지금의 두쫀쿠가 탄생했다.

 

이 대표는 "처음에는 단순 쫀득쿠키에 두바이 페이스트를 넣어보자 해서 개발했을 때 안성재 셰프님이 만들었던 그런 형태가 나왔다"며 "안 셰프님은 강정 형태로 만들었다면 저희는 누가 크래커 형태로 잘게 잘라서 먹어봤는데 그때는 (맛도) 퍽퍽하고 '이건 뭐지' 이랬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1세대 두쫀쿠를 개발하는 데 약 3개월이 걸렸지만 지금과 같은 동그란 만두 모양의 2세대 두쫀쿠를 개발하는 데는 1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몬트쿠키의 두쫀쿠는 500원짜리 동전만 한 크기로 코코아파우더가 뿌려져 있지 않다.

 

지금 일반에 잘 알려진 형태의 두쫀쿠는 '왕쫀득쿠키'로 첫 제품 출시 5개월 뒤인 지난해 9월 14일 출시된 것이다. 몬트쿠키에서는 왕쫀득쿠키보다 작은 '원조 두쫀쿠'를 더 선호하는 고객이 많다.
 

두쫀쿠 원조 제과점이지만 정작 유명해진 업체들은 따로 있다.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인천 계양구의 한 제과점에서 두쫀쿠를 구매했다는 '인증샷'을 SNS에 올리며 해당 제과점의 인지도가 급상승한 것이다.

 

이 대표는 "솔직히 아쉬움이 하나도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제가 장원영님의 큰 팬이라서 너무 부럽더라"면서도 "그런 가게들 덕분에 두바이쫀득쿠키가 많이 알려진 것 같다"며 "디저트 업계가 다 같이 노력하지 않으면 이 시장을 키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쫀쿠 특허 출원을 고려해 본 적도 있었다. 이 대표는 "쫀득하다도 형용사고 쿠키도 너무 흔한 단어이기 때문에 변리사로부터 특허 출원이 불가능할 거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굳이 진행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원조'로서 두쫀쿠 맛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유명 디저트 업체 것도 세 군데 정도 먹어봤는데 저희 것이 제일 맛있더라"며 "저희는 진짜 이탈리아산 피스타치오를 절대 포기하지 않고 무조건 100%로만 만들고 있어서 고소할 수밖에 없고 초콜릿도 고품질 원료만 사용해서 맛에는 자신 있다"며 웃었다.
 

-생략-

 

명실공히 'K-디저트'인 두쫀쿠 수출도 단계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우선 대만에서 수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팝업스토어를 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도 수출을 위한 검토 단계에 들어선 상태다.

 

1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는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두쫀쿠와 함께 새로 출시된 신메뉴들을 함께 선보이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몬트쿠키는 지난 16일 헤이즐넛을 활용한 신제품 '이태리쫀득쿠키'를 출시했다.

 

이 대표는 "원조 두바이쫀득쿠키 타이틀을 일단 거머쥐기도 했고 많은 분이 주목하고 계셔서 저희가 신제품을 내면 비슷한 걸 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계신 것 같다"며 "저희도 신제품 개발할 때 (다른 디저트를) 많이 참고하는데 집단 지성처럼 디저트 가게 사장님들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디저트를 많이 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쫀쿠 열풍은 언제까지 갈까. 이 대표는 "(두쫀쿠도) 고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지금처럼 '궁금해서 사 먹어 봐야지' 시기가 끝나는 순간부터는 하나의 카테고리가 돼서 원료 수급도 안정화되고 마카롱처럼 합리적으로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720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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