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나이 들면 단백질 더 먹어도 근육 안 늘어난다고?
4,923 18
2026.01.17 20:19
4,923 18

단백질 많이 먹는다고 근육이 저절로 커지는 것은 아니다.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에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주고, 그 손상이 회복되면서 근육량이 서서히 늘어나는 것이 근육이 커지는 원리이다.

20, 30대엔 효과 있지만, 50대 넘으면 달라진다

근력 운동을 할 때에도 ‘나이’에 따라 결과는 다르다.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근력 운동에 동반된 단백질 보충이 근력 및 근육량 증가에 도움이 되는지를 연구한 논문 36개(1682명)를 메타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단백질 보충군과 단백질을 보충하지 않는 대조군 간에 결과에는 별 차이는 없었다. 즉 이미 단백질 섭취 권장량인 0.8g/kg/day를 섭취하고 있는 사람이 더 많은 단백질을 추가한다고 얻는 이득은 없었다 [1].

‘젊은 사람’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캐나다 맥마스터대에서 관련 논문 49개(1863명, 평균 나이 35±20세)를 메타분석한 결과, 근력 운동에 동반된 단백질 보충은 근력 및 근육량 증가에 도움이 되었다 [2]. 하지만 그 효과는 ‘20, 30대’에 가장 높았고, 나이가 50, 60대로 갈수록 그 효과는 미약했다 (아래 그래프).

YgiAed

하루 1.6g/kg 넘게 먹어봤자 소용 없다

근력 운동을 열심히 하는 젊은 사람이라도, 총단백질 섭취량이 1.6g/kg/day를 초과하는 단백질은 근육량이나 근력 향상에 더 이상의 이점을 제공하지 못했다 (아래 그래프).

QUnKPk

단백질 추가 섭취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사람은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는 젊은 운동선수에 국한되며, 단백질 추가량은 1.6g/kg/day로 충분하고 그 이상의 섭취는 불필요하다. 근력 운동을 많이 하지 않는 일반인이나, 나이가 50, 60대인 분들이 하루 권장량 이상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건 별 도움이 안 된다.

중년 이후엔 젊었을 때보다 근육량을 늘리기 어려운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고, 대표적으로 ‘아나볼릭 저항성(Anabolic resistance)’이 있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 성장’에 이바지하는 성장호르몬(GH), IGF-1, mTOR, 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 등이 감소하기 때문이며, 이는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이다 [3].

건강 증진 또는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일반인들에게 단백질 섭취를 많이 하도록 권장하는 ‘단백질 열풍’은 과학적인 근거가 미미하고, 과대 평가되어 있다. 과(過)단백 식단은 당뇨병 등 각종 만성질환을 일으키기에 건강에는 오히려 해롭다.

단백질 권장량인 0.8g/kg/day 이상 장기간 섭취 시 발생하는 부작용으로는 골다공증, 신장결석 및 신장 기능 저하, 간 기능 저하, 협심증, 암 위험 증가(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이다 [4].

채식 선수가 증명하는 단백질 신화의 종말

채식은 건강식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인구의 약 22%는 채식을 하고 있고, 엘리트 운동선수의 8%는 채식인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프로 축구 선수들은 일주일에 최소 5일, 하루 최소 5회 분량(five portion→중간 크기 사과 5개 정도 양)의 과일과 채소를 의무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5].

고기를 먹어야 힘을 쓴다”는 말은 점점 더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힘센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독일인 패트릭 바부미안(Patrik Baboumian)은 완전 채식을 하는 비건이다 (아래 사진). 그의 팔뚝을 한번 보시라.

meIOje

그는 555㎏ 무게를 어깨에 짊어지고 10m를 이동하는 데 성공했다. 그가 대회장에서 세계 기록을 경신하는 순간 환호하는 관중들 앞에서 “비건 파워(Vegan Power)!”라고 외친다.

바부미안에게 물었다. “고기도 안 먹고 어쩌면 그렇게 황소처럼 힘이 센가요?”

그가 대답했다. “황소가 고기를 먹나요?”

https://kormedi.com/2780539/#google_vignette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이더앤 X 더쿠 🖤] 누드립 도전해보고 싶었다면? 부담없이 자연스러운 생기를 더하는 탱글광 누드립! <이더앤 듀이 시럽 틴트 NU-SERIES 4종> 체험 이벤트 485 01.16 16,3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53,4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86,0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87,9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79,39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1,22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9,4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4,9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4,0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7,9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28,0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5805 이슈 우리나라가 임진왜란 대비를 못한 이유 ㅈㄴ 비상식적이어서 04:10 72
2965804 팁/유용/추천 상하이 여행 갔을 때 사진 찍으러 가기 좋은 관광지 1 04:09 69
2965803 팁/유용/추천 비만인 사람 유전자 검사 결과 너무 신기함.jpg 4 04:02 580
2965802 이슈 펌)) 호랑이견주가 후원금으로 구매한 목록들.txt 9 03:58 565
2965801 이슈 쇼미보다 힙하다는 아침마당 1 03:56 209
2965800 유머 오늘도 열심히 고민하는 러브라이브 의상팀 3 03:41 326
2965799 기사/뉴스 '돔구장' 품은 스타필드 생긴다…"야구·KPOP 공연·쇼핑 한 번에" 2 03:39 258
2965798 유머 원영적 사고와 숙이식 사고 4 03:34 600
2965797 이슈 최근 알고리즘 터진 서울 용마산 일몰 뷰... 1 03:33 942
2965796 이슈 원덬 충격먹은 명탐점 코난 섹드립.jpg 25 03:26 1,966
2965795 이슈 체조경기장 콘서트 매진 기록을 보유한 1세대 아이돌 그룹.jpg 6 03:19 1,026
2965794 팁/유용/추천 대만 여행하면 한번 꼭 먹어보라 추천하고 싶은 과자 9 03:16 1,336
2965793 이슈 싱가폴 지하철에서 하면 안되는 일 5 03:12 1,264
2965792 기사/뉴스 김정은 암살 시도 첩보물 영화를 만든 북한 5 03:09 951
2965791 이슈 포항에서 먹을 수 있다는 치킨 21 03:08 1,537
2965790 이슈 외국인이 촬영한 북한 개마고원 풍경.jpg 15 02:52 2,333
2965789 이슈 본인의 첫 해외여행 국가는? 78 02:48 983
2965788 이슈 요새 밈이 되어서 빠르게 확산중이라는 김동현 말투.youtube 6 02:42 2,307
2965787 이슈 이 고양이가 가출 못하는 이유 3 02:38 1,094
2965786 이슈 2026 U-23 아시안컵 대한민국 4강 진출🎉🎉🎉 20 02:24 1,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