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입장에서는 FSD를 ‘가치가 올라가는 자산(appreciating asset)’으로 포장해온 오랜 메시지의 종지부에 가깝다. 소프트웨어가 좋아질수록 가격이 오를 테니 지금 사두라는 논리였는데, 이제 그 전제를 스스로 걷어낸 셈이다.
테슬라로서는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software-as-a-service) 모델을 강화하는 또 하나의 선택이기도 하다. 제공자가 업데이트·보안·유지보수를 계속 책임지는 대신 사용자는 ‘소유’가 아니라 ‘임대’ 형태로 기능을 쓰는 구조다.
현재 테슬라 차량 소유자는 FSD를 8000달러에 구매하거나, 월 99달러 구독을 선택할 수 있다. 이미 FSD를 구매한 기존 고객은 소프트웨어를 계속 유지하지만, 과거 한시 프로모션을 통해 가능했던 ‘차량 변경 시 권리 이전’이 2월 14일 이후에도 허용될지는 불명확하다.
테슬라는 요금이 그대로 유지되는지, 차량 간 이전이 가능한지에 대한 포춘(Fortune)의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지금의 월 99달러 기준으로는, 일시불 구매 비용(8000달러)에 도달하려면 약 7년이 걸린다.
테슬라는 FSD의 일시불 가격을 출시 초기 5000달러에서 점진적으로 올렸고, 2022년에는 최고 1만 500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머스크는 그 가격 인상을 ‘초기에 선점하면 이익’이라는 논리로 설명하며 투자처럼 묘사해왔다.
다만 2024년에는 일시불 가격이 8000달러로 내려왔고, 같은 시기 미국 내 월 구독료도 199달러에서 99달러로 낮아졌다. 이런 인하는 FSD 업그레이드 전환율이 낮다는 보도가 나온 뒤 이어졌다.
https://www.fortun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367
돈 벌줄 아는 돈귀신이야(n)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