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이언주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이 사안은 전당대회준비위에서 논의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 앞서 그는 지난해 정 대표가 1인1표제를 처음 추진할 때도 급해선 안 된다면서 신중론을 밝혔었다.
강득구 최고위원도 “정 대표 출마가 기정사실화돼 있는데 다음 전대부터 1인1표제를 적용해도 되나. 이해충돌 아니냐”며 “당원 여론조사 때 본인(정 대표)에게 바로 적용되는 문제에 대해서도 물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최고위원은 차기 전대 출마 가능성이 있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가깝다는 평을 받는다. 황명선 최고위원 역시 “이언주, 강득구 두 분 말씀에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정 대표는 “제가 (다음 전대에) 나올지 안 나올지 어떻게 아느냐”며 “이것은 마치 1987년 직선제 개헌을 주장한 YS(김영삼 전 대통령), DJ(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이번에 당신들이 나오니 직선제를 하자는 것이냐’고 말하는 것과 똑같은 논리”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청계인 문정복 최고위원도 “일어나지도 않은 (연임) 사안을 가정해서 여론조사에 넣는 건 너무 우스운 것 아니냐”고 말했다. 조승래 사무총장 역시 “계속 준비해 왔고 오늘 처리하는 게 맞는다”며 개정안 의결 처리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후임인 한병도 원내대표는 “의견이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53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