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6명 숨지고 31명 부상' 역대 최악 경북산불 실화자 2명, 징역형 집유…法 "인명 피해 증명할 인과관계 부족"
534 4
2026.01.16 13:56
534 4

2025년 3월 실화에 의한 산불로 의성과 안동 등 5개 시·군에서 26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친 역대 최악의 '경북 산불'을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들에게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대구지법 의성지원 형사1단독 문혁 판사는 16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성묘객 신모(55)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문 판사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과수원 임차인 정모(63)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및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해 3월 22일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한 야산에서 조부모 묘에 자라난 어린나무를 태우려고 나무에 불을 붙였다가 대형 산불로 확산하게 한 혐의로, 정씨는 같은 날 의성군 안계면 용기리 한 과수원에서 영농 부산물을 태우다가 대형 산불로 확산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vDuRis
omKYQw

문 판사는 "형벌의 예방적 관점상 피고인들에게 엄벌을 취하여 일벌백계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 정도가 매우 중대하다 하더라도 당시 극도로 건조한 상황이었으며, 다른 산불과의 결합 등의 사정을 피고인들이 사전에 예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망과 부상 등 인명 피해를 피고인들의 행위와 연관을 지으려면, 상당한 인과관계가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되어야 하나,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명확히 증명되었다고 볼 수 없다"며 "모든 행위를 피고인들의 책임으로 묻는 것은 책임주의 원칙에 반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구체적인 양형 사유로 성묘객 신씨에 대해서는 "평소 소방 감리 업무에 종사해 직업적으로 산불에 더 주의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조한 날씨에 나뭇가지를 태우는 안일한 행동으로 참혹한 결과를 유발했다"면서도 "법정에 이르러 범행 모두를 인정하고 있으며, 청소 과정에 나뭇가지를 꺾기 위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보이는 점, 119 신고를 스스로 한 점 등에 비춰 재범 위험성이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과수원 임차인 정씨에게는 "건조한 날씨로 언론에서 화기 취급 예방을 강조하였음에도 쓰레기를 소각했다"면서 "법정에서 모든 범행을 인정하고, 피고인에 쓰레기에 붙은 불을 물로 끈 점 등에 기반해 재범 위험성이 적다고 본다"고 밝혔다.

RzUrCF

앞서 지난해 3월 22일 경북 의성군에서는 안계면과 안평면 두 지점에서 산불이 발화했다.


실화로 인해 시작된 불은 강풍을 타고 인근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4개 시·군으로 번졌고, 산림당국은 전국에서 차출한 인력과 장비 등을 동원해 149시간 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당시 산불로 의성과 안동 등 5개 시·군에서 사망 26명, 부상 31명 등 5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피해 면적은 역대 최대인 9만9천289ha로 집계됐으며, 3천500여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https://m.kwnews.co.kr/page/view/2026011611323868845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이더앤 X 더쿠 🖤] 누드립 도전해보고 싶었다면? 부담없이 자연스러운 생기를 더하는 탱글광 누드립! <이더앤 듀이 시럽 틴트 NU-SERIES 4종> 체험 이벤트 381 00:05 6,1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40,4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69,7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81,2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65,68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1,22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8,1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4,9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3,4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7,9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23,8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4391 기사/뉴스 깨진 소주병으로 지인 눈 찌르고 발뺌한 50대, '핏자국'에 덜미…중형 선고 16:57 4
2964390 유머 챗GPT 호들갑 너무 어이없음 ...JPG 37 16:53 1,327
2964389 유머 2000년대 초중반 부터 2010년대 평일 런치 9900원으로 가성비 꽤괞이었던 "애슐리 클래식".jpg 3 16:53 400
2964388 기사/뉴스 윤석열 징역 5년에…지지자들 "다행" 반대측은 "납득 안 돼" 6 16:52 279
2964387 이슈 성적충 미치게하는 에이핑크 'Love Me More' 일간차트 추이.....jpg 3 16:52 269
2964386 기사/뉴스 NCT 제노·재민 연기 어떨까…숏드 ‘와인드업’ 오늘 공개 16:51 105
2964385 이슈 스틸컷 뜨고 캐스팅 반응좀 괜찮은 '유미의 세포들3' 순록 13 16:51 971
2964384 이슈 20만원짜리 연예인 포토북 이 구성이면 비싸다 vs. 합리적이다 17 16:51 652
2964383 이슈 오늘자 박재범남돌 롱샷 뮤뱅 역조공.x 10 16:49 650
2964382 유머 수상한 김풍 굿즈를 계속 선물 받는 손종원 15 16:48 1,969
2964381 이슈 메이드인 코리아] 대령 연대장의 명령에도 꿈적하지않는 fm 소위 우도환 3 16:48 219
2964380 정치 국민의힘, 尹 '체포방해' 징역 선고에도 "공식 입장 없다" 2 16:48 62
2964379 기사/뉴스 '서대문 인도 돌진' 버스기사 "브레이크 작동 안 했다" 주장 2 16:47 474
2964378 이슈 블랙핑크 로제 x 생로랑 <엘르> 2월호 커버, 선공개 화보 7 16:47 610
2964377 기사/뉴스 尹 체포방해 1심 징역 5년… '반성 없지만 초범이라 감형?' 생중계 허탈 17 16:46 388
2964376 유머 상사가 돈쓰는 맛이 좋은 신입 리액션 만화 4 16:44 1,189
2964375 유머 레스토랑 손님한테 선물받은 손종원 인스슼ㅋㅋㅋㅋㅋ (ft. 김풍) 54 16:42 4,024
2964374 유머 원덬 기준 냉부 막내즈 닮은 캐릭터(크아) 10 16:41 876
2964373 기사/뉴스 체포방해 1심 징역 5년에…尹측 "정치화된 판결, 당연히 항소" 5 16:41 188
2964372 이슈 흑백2 최강록 “깨두부, 중년의 나에게 힘내라는 의미” 5 16:39 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