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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대형 제지사들이 교과서 종이 등 인쇄용지 담합…공정위 제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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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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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와 책 등에 쓰이는 인쇄용지 가격을 담합해 온 대형 제지사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심의를 받게 됐습니다.

오늘(15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해 말 한솔제지와 무림페이퍼, 무림SP, 무림P&P, 한국제지, 홍원제지 등 제지사 6곳의 부당공동행위(공정거래법 위반)에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각 회사에 보냈습니다.

심사보고서는 법 위반 사실 등이 담긴 검찰 공소장 격의 서류로, 발송 직후 제재 수위를 논의할 심의 절차가 시작됩니다.

이들 6개 업체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인쇄용지 가격과 가격 인상률 등을 담합한 혐의를 받습니다.

인쇄용지는 교과서, 책, 노트 등 인쇄물 전반에 쓰이는 종이로, 연간 시장 규모는 1조 원 안팎입니다. 담합에 가담한 6개 업체가 이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인쇄용지 시장의 1위 사업자인 한솔제지는 2021년 12월 인쇄용지 전 제품의 가격을 7% 올리고, 2022년 5월 1일부터는 가격의 15%를 올리는 등 잇따라 가격을 올려왔습니다.


이 외에 2022년 9월 8일에는 기존에 거래처에 제공하던 인쇄용지 할인율을 7% 줄이는 등 사실상 가격 인상 조치를 이어왔습니다.

이런 가격 인상이 업체 간 담합에 따른 것이었다는 게 공정위 조사 결과입니다.

실제 한솔제지가 2021년 12월 1일 가격을 7% 올리자, 약 한 달 뒤인 2022년 1월 7일 무림페이퍼와 무림SP, 무림P&P가 같은 인상 폭인 7%로 가격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담합에 가담한 업체 관계자들은 대면 회의 등을 통해 가격을 인상할 시기와 인상 폭 등을 짜맞춰 왔습니다.

또 담합 의심을 피하기 위해 가격 인상 공문 발송 시기를 회사마다 다르게 정하기도 했습니다.

공정위는 이르면 상반기 중 전원회의를 열고 이들 업체의 제재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공정위는 인쇄용지 등 교육 분야에서의 담합을 집중 점검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통해 밝힌 바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10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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