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젠 전교에 몇 명뿐"…희귀해진 개근상, 성실함 상징은 옛말
1,476 17
2026.01.16 10:36
1,476 17
졸업 시즌을 맞아 한때 '거의 전교생이 받던 상'이었던 개근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체험학습 확대와 출결 인식 변화로 개근상을 받는 학생 수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16일 연합뉴스는 졸업 시즌을 맞아 최근 교내에서 개근상을 받는 이들이 10%에 불과한 가운데 학교 현장의 출결 인식 변화를 소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조모 씨는 최근 중학교 졸업식을 지켜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들이 3년 개근상을 받았지만, 졸업생 100여 명 가운데 개근상을 받은 학생은 10여 명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조 씨는 "예전에는 거의 다 받던 상이었는데, 이제는 정말 드문 상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비슷한 반응은 다른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이어졌다. 서울 강남·서초는 물론 지방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도 전교생 수백 명 중 개근상 수상자는 20명 안팎에 그친 사례가 적지 않다. 체험학습이나 해외여행, 병원 진료 등으로 '하루도 빠지지 않는 출석' 자체가 어려워졌다는 설명이다.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개근상 자체를 폐지한 학교도 늘고 있다. 교사들은 "개근 여부를 학교생활기록부 출결란에 기록하는 만큼, 굳이 상으로 중복해 시상할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커졌다"고 말했다. 한 중학교 교사는 "전교생의 약 20%만 개근을 유지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전했다.

학생들의 인식도 달라졌다. 고등학생들은 입시 막바지에 학원 수업이나 개인 일정으로 결석하는 일이 흔해졌고, 교사들 역시 "필요하면 체험학습을 활용하라"고 안내하는 경우가 많다. 개근을 목표로 삼기보다는 효율과 선택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은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개근 거지'라는 표현이 등장하며 논란도 커지고 있다. 개근을 성실함의 결과가 아닌, 여행이나 체험학습을 가지 못한 결과로 비하하는 시선이 생긴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사회적 불평등 인식이 만들어낸 부작용으로 보고 있다.


교육학계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근대 교육 담론의 해체 과정이라 진단했다. 과거에는 성실성과 근면함이 교육의 핵심 가치였다면, 최근에는 건강·휴식·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인식이 교육 현장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예방과 공중보건 인식이 강화되면서 '아프면 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https://naver.me/5sG0qqZd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직장상사 길들이기> 샘 레이미 감독의 잔혹 살벌한 세계로 초대합니다! K-직장인 도파민 풀충전 4DX 시사회 초대 이벤트 181 01.16 14,341
공지 서버 작업 공지 1/19(월) 오전 2시 ~ 오전 2시 30분 접속 불가 안내 14:11 2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54,8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91,7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89,1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84,56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1,22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9,4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4,9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4,0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8,6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29,2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5997 이슈 [👔] 260118 #착장인가 #주헌 #몬스타엑스 14:50 15
2965996 이슈 샤이니 태민 오늘 미국 라스베가스 콘서트 5200석 매진 3 14:48 304
2965995 이슈 사람들이 스테이씨를 '잘 안된 걸그룹'이라고 후려치는 게 황당한 이유... 20 14:46 982
2965994 기사/뉴스 ‘20일 컴백’ 라포엠, 크로스오버의 정수 선보인다..신보 하이라이트 메들리 공개 14:46 19
2965993 이슈 에이핑크가 왜이리 무리해...!!!!!!!!! 1 14:43 455
2965992 기사/뉴스 숏폼 즐기지만…신문 읽는 10대 꾸준히 늘어 7 14:43 818
2965991 유머 테마 바꾸자마자 이런 찰떡 카톡을 받다 ... 7 14:42 1,001
2965990 이슈 팬들에게 오빠 잘생겼어요 합창 들은 지오디 손호영 반응.twt 6 14:41 405
2965989 이슈 팬레터 답장해준 탑스타.jpg 8 14:40 1,356
2965988 이슈 고양이 키우는 집사들 자다가도 놀래서 벌떡 일어난다는 소리... 22 14:40 1,034
2965987 이슈 당시에 진짜 욕 엄청 먹었는데 갑자기 틱톡 쇼츠 릴스픽 받고 유행해서 사람들 깜짝 놀란 노래... 4 14:40 918
2965986 유머 명탐정코난근황 7 14:40 665
2965985 유머 미국에서 비만치료제 인기로 웃고 있는 업계..jpg 18 14:34 4,556
2965984 이슈 18년전 앨범 가지고 투어 돈다는 코다쿠미 3 14:34 805
2965983 이슈 한국드라마 체감인기 가장 엄청났던 시기 5 14:32 2,066
2965982 이슈 인종차별로 말나오는 돌체앤가바나쇼 지적한 탑모델 8 14:31 2,969
2965981 정치 김재원 "부실한 몸, 얼마 갈지 모르겠지만.. 장동혁 위안 바라며 동조 단식" 2 14:31 521
2965980 이슈 욜로하다가 아빠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동생이 집 나가래 103 14:29 10,831
2965979 이슈 타자기를 쳐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 🖼️ 1 14:27 642
2965978 이슈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 시투한 키키 4 14:26 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