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11410205
코스피가 오르면 서울 아파트값도 오른다, 주식이 오르면 팔아서 결국 아파트 산다, 이런 얘기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사실이 통계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안 단독 취재한 건설사회부 신재근 기자 나왔습니다. 신 기자, 지난해 하반기 우리 주식시장이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는데, 여기서 번 돈들이 서울 부동산 시장으로 이동을 했다고요?
지난해 7~12월 서울의 주택매매 자금조달계획서를 입수해 분석했는데요.
이게 뭐냐면 규제 지역이나 6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구매할 때 돈을 어디서, 어떻게 마련했는지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서류입니다. 쉽게 말해 돈의 출처를 물어보는 겁니다.
지난해 하반기에 서울 아파트를 무슨 돈으로 샀느냐 물었더니, 이 가운데 2조 원 가까이가 주식이나 채권을 팔아서 마련한 돈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지역일수록 그 비중이 더 높았다고요?
전체 서울 아파트 매매 자금 가운데 주식·채권 매각 자금의 비율은 평균 4.4%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집값이 많이 오른 강남 3구와 마포, 용산, 성동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들은 그 비중이 훨씬 더 높았습니다.
용산구가 8%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와 서초구도 7%에 달했습니다. 마포구와 성동구, 송파구도 전체 평균보다 높은 5%대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반해 지난해 아파트값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강북구나 노원구, 도봉구 등은 평균에 못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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