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건보공단, 담배회사에 '흡연피해' 500억대 손배소송 2심도 패소
660 2
2026.01.15 16:38
660 2

"흡연-폐암, 역학적 상관관계만으로 개인별 인과관계 개연성 추정할 수 없어"
불법행위 배상책임 불인정…"담배 환자 보험급여 지출은 보험계약 따른 지급"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흡연 때문에 발생한 손실을 배상하라며 국내외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낸 소송 2심에서도 졌다.

 

서울고법 민사6-1부(박해빈 권순민 이경훈 고법판사)는 15일 건보공단이 KT&G와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의 보험급여 지출은 보험법이 예정한 바에 따른 의무 이행"이라며 "피고의 위법행위가 아니라 보험계약에 따른 지급으로 봐야 하므로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건보공단은 주된 주장(주위적 청구)에 더해 피해자인 환자들의 치료비로 급여를 지출했으므로 환자들을 대위(권리를 대신 행사)해 이들의 손해배상을 구한다는 예비적 청구(주위적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를 대비해 내놓는 주장)로도 담배회사의 불법행위와 그에 따른 배상책임을 주장했으나 역시 수용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특히 흡연과 폐암 발병의 인과관계에 대해선 '개인이 흡연을 했다는 사실과 폐암에 걸렸다는 사실이 증명됐다고 해서 그 자체로 양자 사이의 개별적 인과관계를 인정할 개연성은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례를 들었다.

 

흡연과 폐암 사이 개연성을 인정하려면 개인이 흡연한 시기와 흡연 기간, 폐암 등의 발생 시기, 건강 상태, 생활습관, 질병 상태의 변화, 가족력 등의 사정을 따로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역학적 상관관계만으로도 흡연과 폐암 발생 사이의 인과관계를 추정할 수 있다는 건보공단 주장에 대해서도 "역학적 연구 결과가 특정 개인의 질병에 대한 개별적 원인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주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건보공단은 또 의존성을 유발하지 않는 수준으로 니코틴 함량을 줄인 담배를 제조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흡연자에 따라 니코틴 흡입량이 달라질 수 있어 의존성이 생기지 않는 함량 설정이 어렵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사건 환자들이 흡연을 시작한 1960∼1970년대에는 담뱃갑 경고 문구가 최소한에 불과해 위험성에 대한 충분한 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건보공단 주장 역시 "오래전부터 담배 유해성과 중독성을 경고해왔다"는 이유로 물리쳤다.

 

앞서 건보공단은 흡연 때문에 추가로 부담한 진료비를 물어내라며 2014년 4월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총 533억여원의 배상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533억원은 30년·20갑년(하루 한 갑씩 20년) 이상 흡연한 뒤 폐암, 후두암을 진단받은 환자 3천465명에게 공단이 지급한 급여비(진료비)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849523?rc=N&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 X 웨이크메이크💗 웨이크메이크 NEW 브로우 카라, 리얼 픽싱 슬림 브로우 카라 체험단 모집! 98 00:05 1,649
공지 1/15(목) 일시적인 접속 장애 안내 01.15 2,9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37,2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65,6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78,0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65,68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1,22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8,1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4,9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2,5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5,7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23,8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3987 이슈 "'BTS 초청'선거 공약 현실이 됐어요"...'아미'멕시코 장관, 진과 만남 영상 공개[K-EYES] 04:22 102
2963986 이슈 치즈 토스트 만들기 3 04:00 491
2963985 유머 ??? : 딩고 끼고 왔나 4 03:41 592
2963984 유머 서브웨이에서 빵 굽는법 4 03:28 1,102
2963983 유머 두쫀쿠 몇 개면 책을 살 수 있을까 1 03:27 789
2963982 이슈 舊 쿠키런 for kakao 근황 6 03:24 945
2963981 유머 게임하다 화딱지 난 중국 아주머니 gif 4 03:24 1,001
2963980 이슈 Cg입히기 전 해리포터 6 03:05 1,412
2963979 정치 또 쌩고생중인 정성호 법무부장관 13 03:04 1,210
2963978 이슈 수족냉증때문에 말린 생강을 만들어봤다.jpg 9 03:02 1,740
2963977 이슈 아시아나항공 2터미널로 이전이 불편한 대한항공 직원들 37 03:02 2,995
2963976 유머 찐을 만나니 살짝 당황한 김해준 02:59 795
2963975 이슈 2008년 일본이 얼마나 꽃보다 남자에 미쳐있었냐면 츠쿠시랑 F4가 전세기 타고 일본 전국 무대인사를 함 5 02:56 905
2963974 유머 백주 대낮부터 남의 집 개를 훔쳐가려는 1 02:54 701
2963973 이슈 두쫀쿠의 진화는 어디까지인가... 팽쫀쿠의 등장 12 02:52 1,446
2963972 유머 남자가 물을 나르기 시작하니까 갑자기 온갖 분노와 엄살이 튀어나오고 사회문제가 됨 9 02:52 1,834
2963971 이슈 코로나에 관한 놀라운 사실 1 02:51 892
2963970 유머 전남 고흥 vs 캐나다 핼리펙스의 굴축제 마스코트 14 02:49 1,224
2963969 유머 스승과 제자가 아닌 아부지 딸같은 분위기로 요리하는 여경래 박은영셰프 02:46 537
2963968 이슈 의외인 이준영 노래실력 10 02:38 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