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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학폭 피해자 “용서한다” 잔나비 최정훈이 공개한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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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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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멤버 최정훈(왼쪽)과 전 멤버 유영헌학교 폭력 논란으로 팀을 떠났던 잔나비 전 멤버 유영현이 학폭을 주장했던 피해자와 화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속적인 사과와 노력으로 이뤄진 결실이다.

멤버이자 리더 최정훈은 14일 팬카페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언젠가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기를 약속드렸고, 그 약속은 꼭 지키고 싶었다”며 해당 소식을 알렸다. 이 글은 소수의 팬들만 볼 수 있게 처리했다.

그는 멤버 유영현의 학폭 논란과 관련해 “잔나비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일이었고, 팬분들께는 꼭 알려드리는 게 옳겠다 싶어 모처럼 꾹꾹 눌러 글을 쓴다”고 했다.

먼저 최정훈은 유영현이 과거 논란 당시 “열거된 일들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도, “학급 전체의 가해가 있었던 부분은 사실이기에 스스로 책임이 있다고 느껴 팀을 떠나는 선택을 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영현이가 남은 생을 자포자기하듯 살다 갈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마땅한 책임을 지며 진심으로 소통할 수만 있다면 언젠가는 차근히 풀어나갈 수 있으리라 믿었다”고 했다.화해까지 7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 이유에 대해서는 피해자를 향한 배려였음을 강조했다.

그는 “죄의 경중은 피해를 입은 이의 마음속에 있다고 믿고, 응당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시간을 재촉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간 해명을 미뤄온 것은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마음을 열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온 것이었음을 알렸다.

최정훈은 “모두에게 즉시 설명 가능한 상황도 아니었고, 순서를 뻔히 알면서도 마음이 앞섰지만” 피해자의 치유가 우선이었음을 시사했다.

실제로 유영현은 피해자를 가장 힘들게 했던 주동자들을 직접 찾아가 자필 사과문과 편지를 받아내 피해자에게 전달했다.

최정훈은 피해자가 유영현의 편지와 사과에 답장을 한 편지 내용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피해자는 “그가 보여준 진심은 단순한 사과를 넘어선 용기이자 책임감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편지를 읽는 동안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억울함이나 분노 때문이 아니라, 그동안 너무 오래 갇혀 있던 아픔이 풀리는 기분이었다”며 “그가 보여준 행동과 진심은 제가 스스로 풀지 못했던 매듭을 풀어준 것 같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제 마음을 담아 용서한다. 잔나비 멤버들에게 앞으로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며 잔나비의 행보를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최정훈은 “그날 팬분들께서 저에게 주신 말들 모두 뼈아프게 새기며 5년여의 시간을 보냈다”며 “스스로 더 성찰하고 현실을 자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144/000109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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