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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인천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수도권 중대형 규모 공연형 아레나 건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 발주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9월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2030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수도권에 대형 공연형 아레나, 일명 K-컬처 아레나를 신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의 후속 단계다.
정부 계획을 확인한 인천시는 지역 내 K-컬처 아레나 조성이 가능한 시설을 적극 제시하는 등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곧 추진될 용역에 인천이 정식 후보지로 담겨야 K-컬처 아레나 인천 유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가 적극 제시하고자 하는 시설 중 하나는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이다.
이곳은 5만석 규모의 경기장이자, 주변에 보조경기장과 풋살구장, 프로야구 SSG랜더스 홈구장인 인천SSG랜더스필드 등이 조성돼 있다. 야구단은 2027년 준공 예정인 청라 돔구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2028년 이후 인천문학경기장 활용 방안 수립이 필요한 시점으로, 인천시는 ‘공공 체육시설 운영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 일대 슬럼화를 막기 위해 인천문학경기장을 K-컬처 아레나로 탈바꿈한다는 구상은 지난 12일 열린 ‘인천지역 군수·구청장 협의회’에서도 언급됐다. 이날 미추홀구는 인천시에 ‘인천문학경기장 일대 활성화건’을 건의했는데, 대안으로 K-컬처 아레나 유치를 요청했다. 현재 4만9천84석 규모인 주경기장은 공연형 아레나로 리모델링하고, 인근 야구장 부지 등은 상업시설로 새로 조성하는 방안 등이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은 5만석 규모 공연장으로 바꿀 수 있는 인프라를 이미 갖추고 있다. 공연장을 새로 짓기보다는 기존 시설을 활용해 조성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본다”며 “대규모 공연형 아레나 유치를 통해 인근 인천향교·인천도호부청사, 주변 백화점 상권 등과 연계한 ‘문화 관광벨트’를 만들어 보자고 건의했다”고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문체부가 곧 입지 선정 용역을 발주할 계획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천문학경기장은 대규모 주경기장 인프라와 지하철역 등 입지가 우수하기 때문에, 1차적으로 해당 용역에 후보지로 담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인천시 자체 용역은 올해 3월이면 끝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