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병기 의원의 지역구에는 노량진 수산시장이 있습니다. 그 시장의 상인과 운영진이 김 의원의 식사비를 수시로 대납해 줬다고 JTBC에 털어놨습니다. 김 의원이 지인들을 데려와 100만원 대에 이르는 식사를 하고 그냥 가면 계산은 자신들의 몫이었다는 얘기입니다. 돈을 냈다는 상인은 김 의원이 저녁 6시에 온다고 하면 4시부터 준비를 해놨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배양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김병기 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에는 노량진수산시장이 있습니다.
한 노량진수산시장 관계자는 김 의원이 수시로 지인들을 데리고 왔다고 말합니다.
[A씨/노량진수산시장 관계자 : 김병기가 보통 오면 친구들 중동고등학교 친구들 있잖아. 걔네들 10명 이렇게 데리고 와서 먹어버리면 1백몇십만원씩 나와.]
계산은 시장 상인 또는 시장 운영사인 노량진수산 주식회사의 임원들 몫이었다고 말합니다.
[A씨/노량진수산시장 관계자 : 먹고 가면 우리가 이제 계산은 이제 우리가 하고… 그게 한 달에 두어 번씩 생긴다고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돈이 어디 있냐고.]
주로 접대를 한 식당 두 곳도 지목했습니다.
[A씨/노량진수산시장 관계자 : 김병기 온다고 미리 해놓으면 6시면 걔네(식당)들이 4시부터 세팅 다 해놓고 아주 난리 그리고 우리가 다 져 나르고 물건들을…]
해당 식당을 찾아가봤습니다.
[노량진수산시장 식당 직원 : {김병기 의원도 자주 오신다고…} 네네. 그분은 좀 조심하게 드시는데 옆에 분들은 다 잘 드시더라고. {그렇게 오시면은 계산은?} 법인(노량진수산 주식회사)에서.]
해당 관계자는 김 의원 집에 여러차례 걸쳐 해산물 선물도 보냈다고도 했습니다.
[A씨/노량진수산시장 관계자 : 석 달에 한 번 정도 이제 내가 집을 아니까 가서 현관 입구에 문 바깥에다 조개 같은 거 좀 갖다 놓고.]
식대를 대신 결제한 것으로 지목된 전직 노량진수산 주식회사 임원 B씨는 JTBC에 "김 의원이 한두 번 다녀간 걸로 알지만, 그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노량진수산 주식회사 측은 "알지 못하는 내용"이며 "만약 그랬다면 개인의 일탈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병기 의원 측은 "터무니 없는 일방적 주장이자 사실 무근" 이라며 "대체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많이 보도되고 있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이완근 영상편집 최다희 영상디자인 최석헌]
배양진 기자 (bae.yangjin@jtbc.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73521?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