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계올림픽은 월드컵과 올림픽 등 스포츠 빅 이벤트 중계권을 확보한 JTBC에서 독점 중계된다. 그동안 지상파 3사와 보편적 시청권 보장을 명분으로 중계권 재판매 협상을 진행해오기도 했으나, 가격과 조건 면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다 협상이 최종 결렬되게 됐다. 이에 대해 곽준석 편성전략실장은 "지상파 쪽과 오랜 논의를 해왔지만 안타깝게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비인기 종목이 외면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우리 역시 최대한 중계 종목을 확대하려 노력했고, 계열 채널을 통해 다양한 종목을 소개하려 하고 있다. 이미 기존 지상파 대비 두 배 정도의 중계 시간을 확보한 상태다. 하이라이트까지 포함하면 전체 편성의 50%를 점유하고 있다. 네이버 쪽과도 협의를 통해 다채로운 중계를 전달하려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쟁 방송사 없이 홀로 중계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올해 중점을 둔 부분은 차별성이 아닌 안정성이라고 강조했다. 곽 실장은 "안정적인 중계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상암에서 기술 기반에 대한 것들을 구축했고, 이 시스템을 그대로 밀라노로 옮겨 중계 플랫폼을 완성할 예정이다. 특별한 장치나 인프라를 구성하기보단, 안정감을 최대한 가지려 한다. 현지에도 50명이 넘는 인원이 투입돼 안정적인 중계를 위해 노력한다. 이 기조는 (중계권이 확보된) 2032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올림픽은 1956년 코르티나 2006년 토리노에 이어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번째 동계올림픽이자, 올림픽 역사 최초로 공동 개최되는 대회다. 대도시 밀라노와 알프스 산악 휴양도시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공동으로 진행될 예정. 개회식과 주요 빙상 종목은 밀라노 지역에서, 봅슬레이, 알파인 스킨, 컬링 등은 코르티나 지역에서 열린다. 폐회식은 베로나에서 진행된다.
새로운 종목이 도입됐다는 점 역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스키 마운티니어링이 역사상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이 밖에도 혼성 스켈레톤, 스키점프 라지힐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남녀 듀얼모글 등 다채로운 종목이 함께한다.
JTBC는 '짜릿하게 다채롭게, 올림픽은 JTBC'라는 슬로건 아래 승부의 긴장과 현장의 감동, 선수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균형 있게 담아낼 계획. 올림픽 초심자도 따라올 수 있도록 간결하고 친절한 설명은 물론, 종목별 핵심 포인트와 전략, 선수들의 서사와 배경까지 함께 풀어내며 몰입도를 높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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