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반도체 ETF 4종 분석
삼전닉스 질주에 반도체가 수익좌우
반도체ETF 대장주 SMH는 필수재료
국내상품 절세계좌 넣으면 세제 혜택
구글비중 높이고 中반도체도 분산을

인기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를 요즘 주식시장에 비유하면 인공지능(AI)은 요리사(셰프)다. 맛깔스러운 요리를 내놓기 위해선 신선한 재료가 필요하다. 이때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D램 반도체가 이런 음식 재료다. HBM은 AI 가속기의 성능을 좌우할 정도로 이 세계의 핵심 부품이다.
더 높은 수준의 요리를 위해 셰프의 손이 바빠질수록 재료(D램)는 더 많이 필요하다. 대표 수혜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20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AI 요리사들이 너도나도 D램을 찾다 보니 지난 분기에 삼성은 D램 가격을 무려 60% 인상했다. 이달 SK하이닉스도 역대급 실적을 발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전닉스) 합산 주가가 100만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1년 전만 해도 두 주식 주당 가격을 더하면 25만원대였다. 미국 대표 D램 업체 마이크론은 1년 새 주가가 3배 이상 폭등했다. 전 세계 반도체 주식이 ‘붉은 말’처럼 질주하고 있다.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 ‘삼전닉스’와 같은 반도체 주식은 이제 필수다. 반도체 주식 비중이 낮거나 아예 없는 투자자들은 심각한 ‘포모’(기회 상실 우려)를 겪고 있다. 당분간 반도체 비중에 따른 수익률 양극화는 지속될 전망이다.
그 비중이 문제다. 미국 정보기술(IT) 업체 위주의 미국 시장 지수 ‘나스닥100’ 시가총액에서 반도체주 비중은 약 27%. 포트폴리오에 이 정도는 있어야 시장 수익률을 쫓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글로벌 반도체주는 고점 신호도 보낸다. 최근 주가 급등락에 따른 변동성은 피할 수 없는 리스크다.
따라서 상장지수펀드(ETF) 형태로 분산 투자·분할 매수하며 비중을 끌어올리는 방식이 ‘마음 편한 투자’의 정석이다. 올 들어 미국과 한국의 반도체 ETF를 중심으로 글로벌 분산하는 것이 각광받고 있다. 한미 반도체 ETF와 중국 ETF는 주가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경향이 있어 함께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황호봉 제니스그룹 파트너스 대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10~11배, 7~8배 수준으로 저가 메리트가 있다”며 “HBM의 경우 올해 두 업체의 수주가 사실상 끝나 향후 추가 메모리 실적 반영이 상대적으로 큰 삼성전자와 미국 마이크론이 좋고, 이들을 담고 있는 ETF에도 많은 돈이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SMH를 코어로···전세계 반도체주 하나의 ETF로
월스트리트와 여의도 증권가에선 개별 종목의 투자 리스크를 낮추고 글로벌 분산 투자를 하기 위해 4대 ETF에 주목하고 있다. 전체 포트폴리오 중 27%가량을 SMH(VanEck Semiconductor ETF), ‘TIGER 반도체TOP10’ ‘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 등으로 섞어 장기 투자하는 방식이다. 현금 흐름이 중요한 사람들은 여기에 배당주를 추가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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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19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