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 ‘검찰도 내사 착수’ 알게 된 김병기, 보좌관 폰까지 “싹 다 교체 지시”
919 8
2026.01.11 21:32
919 8

 

요약보기
음성으로 듣기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1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이동하며 통화를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1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이동하며 통화를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인의 동작구의회 부의장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을 검찰도 내사한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검찰의 내사 착수를 알게 된 김 의원이 의원실 컴퓨터, 부인과 보좌진 휴대전화를 교체하도록 지시한 정황도 포착됐다. 증거인멸 교사 혐의 등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1일 한겨레 취재 결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 수사1과는 2024년 11월께 김 의원의 부인 이아무개씨가 2022년 조진희 전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유용해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앞서 이 사건을 입건 전 조사(내사)했던 경찰이 2024년 8월 혐의가 없다고 보고 사건을 종결했지만, 이후 검찰이 별도로 내사에 착수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수사과 (수사관의) 조사를 거쳐 지난해 7월 사건이 검사실로 송치됐다”며 “(현재는) 검사실에서 필요한 사항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는 정치인이나 고위 공직자 등이 연루된 중대범죄를 다룬다.

김병기 의원실의 전직 보좌직원들은 검찰 내사에 김 의원이 다급하게 움직였다고 증언했다. 전직 보좌직원 ㄱ씨는 “조진희 부의장이 의원실로 ‘반부패부에 자기 계좌가 털렸다’, ‘출석을 조율하자고 했다’고 연락해왔다”며 “그 이야기를 들은 김병기 의원이 ‘의원실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바꾸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ㄴ씨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를 들어간다는 얘기를 들었던 것 같다”며 “(2024년 10월) 국감 이후에 의원님 컴퓨터를 포함해서 쫙 교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교체된 컴퓨터 중 일부는 같은 해 4월 총선 이후 새로 들여온 것으로 사용한 지 반년도 안 된 것들이었다고 한다. 김 의원 부인 이씨는 비슷한 시기에 휴대전화를 보안성이 높은 아이폰으로 교체했다. 이씨는 2024년 12월5일 의원실을 찾아와, 보좌직원에게 앱을 깔고 알람 음악을 바꾸는 등 새 휴대전화 설정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한다. 몇몇 보좌직원들도 비슷한 시기에 김 의원의 지시로 휴대전화를 교체했다.

이창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검경개혁소위원회 위원장은 “김 의원이 증거가 될 수 있는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교체하도록 지시했다면 증거인멸 교사 혐의가 성립할 수 있고, 이는 본격적인 수사가 아닌 내사 단계여도 마찬가지”라며 “앞으로 수사를 통해 진위를 밝혀야 할 부분”이라고 짚었다. 김 의원은 부인의 업무추진비 유용 문제가 처음 불거진 2022년 8월 법인카드가 사용된 식당 폐회로티브이(CCTV)를 은폐하라고 보좌직원에게 지시한 통화 녹음파일이 드러나기도 했다. 동작경찰서장과 수사팀장 등을 통해 경찰 내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https://v.daum.net/v/20260111205126166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1457년 청령포, 역사가 지우려했던 이야기 <왕과 사는 남자> 최초 행차 프리미엄 시사회 초대 이벤트 688 00:05 14,2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8,0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23,2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61,4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29,74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5,3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1,6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6,9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7,1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0132 이슈 복싱 좀 하는 QWER 쵸단 17:49 108
2960131 기사/뉴스 '무도' 방콕 막춤 작가 "♥가수 조형우와 결혼" 근황..12년 만에 밝힌 비하인드까지 17:48 348
2960130 이슈 레자 팔레비 황태자가 지지율 1위 찍은 이란 1 17:48 315
2960129 이슈 에쵸티가 뭐죠?라는 어록으로 유명했던 1999년 수능 최초 만점자 17:47 402
2960128 이슈 은혼에 나온 국보 요시자와 료 17:45 419
2960127 이슈 성인판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출연자 근황 2 17:44 1,031
2960126 정치 국힘 “새로운 당명에 ‘자유ㆍ공화’ 포함 가능성ㅋㅋ 30 17:43 652
2960125 기사/뉴스 한국의 끝없는 추락…근로시간 줄였더니 발목 제대로 잡혔다 20 17:43 1,166
2960124 이슈 스뎅팬에서 계란후라이 안 눌어붙게 하는 법 13 17:42 894
2960123 기사/뉴스 여직원은 한복 차려 입었다…"시장님 사랑해요" 낯뜨거운 아부 경쟁 24 17:41 2,034
2960122 이슈 아랍인도 충격받은 두쫀쿠 가격 2 17:41 1,101
2960121 기사/뉴스 '데뷔 20주년' 남규리 "이 직업 놓으려 했지만…이젠 운명이라 생각"[인터뷰] 17:39 335
2960120 이슈 대다수의 덬들이 모를만한 오만소스좌 4 17:39 995
2960119 이슈 내가 싫다더니 결국 또 왔네? 1 17:38 1,195
2960118 이슈 한번만 써도 미백 및 치아의 99프로의 세균과 박테리아가 죽는 획기적인 치약 13 17:38 2,364
2960117 이슈 투썸 출시예정 케이크 40 17:37 4,160
2960116 기사/뉴스 [단독] 주택연금 받던 부모 사망시 자녀가 이어받는다 15 17:37 2,413
2960115 유머 골든글로브에서 라잌제니, 아파트 틀어준 이유 (실화) 9 17:37 1,476
2960114 이슈 스키장에서 흰옷 입으면 안되는 이유 40 17:35 3,002
2960113 이슈 4년만에 국내 음악방송에 출연한 미스에이 민 2 17:35 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