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종영 소감에 대해 묻자, 김의성은 "시청자 여러분들이 항상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이 드라마를 '좋아한다', '싫어한다'가 아니라. 여기 나오는 분들을 응원해 주시는, 응원을 강하게 느껴서. 배우들의 인생에도 큰 정서적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감사드린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제가) 하는 것에 비해 과도한 사랑을 받는 게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지금은) 마치 오래 사귄 연인과 사정이 있어 떨어져야 할 때 ‘이게 마지막이 아니길 빌어’라고 비는 마음"이라고 웃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모범택시' 시즌1은 지난 2021년 5월 선호 프로그램 4위(당시 드라마 중에서는 1위), 시즌2는 2023년 4월 1위, 시즌3까지 1위를 기록해 시즌제 드라마 성공 사례가 됐다.
연이은 시리즈 성공과 시즌 3 복귀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묻자, 김의성은 "전 시즌들이 너무 잘 되어서, 그만큼 따라가는 게 쉽지는 않겠다 싶기는 했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면 그에 합당한 반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기획부터 쓰는 과정에서도 작가님과 많이 이야기도 나눴고. 첫 번째 시즌과 두 번째 시즌 사이 어느 지점에 있었으면 좋겠다 이야기도 했다"라며 "다들 힘들어할 정도로 열심히 하셨다. 이렇게 하면 결과야 후회 없는 시즌이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시즌 4 가능성에 대해서도 답했다. 김의성은 "단지 인기만 가지고 시즌이 계속되기는 어려운 일인데. 잘 모르겠다. 여러 가지가 다 잘 맞아떨어져야 하고. 그리고 드라마 만드는 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 돈을 벌고, 재생산을 해가는 게 쉬운 일은 아니더라. 지상파 드라마는 특히 그렇더라. 저희들이 운이 좋아서 조금 더 길게 드라마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은, 멤버들에게는 있지 않나 싶다"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배우들끼리 다음 시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나'라는 질문에는 "그런 이야기가, 오히려. 특별히 조심할 건 없는데. 말을 꺼냈는데 ‘나는 못할 거 같아’라고 하면 큰일 날 거 같아서. 차마 못 물어보겠다. 암묵적으로 눈빛으로, ‘또 만나’하는 건 있지만. 뭔가 말로 안 하는 수준까지 간거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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