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한샘 이세현 유수연 기자 = 9일 오전 시작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결심 공판이 12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재판이 지나치게 길어지자, 변호인의 발언 속도를 두고 특검팀과 변호인 간 실랑이도 벌어졌다.
저녁 식사까지 거른 채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윤 전 대통령 측 서증조사와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의 최종 의견 진술은 시작도 하지 못했다. 재판이 계속 이어질 경우 피고인들에 대한 구형은 10일 새벽에야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김 전 장관 측은 다시 서증조사를 이어갔다. 이를 듣던 특검팀이 김 전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를 향해 "읽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 속도만 빨리해달라"고 재촉하자, 권 변호사는 "제가 혀가 짧아 빨리하면 혀가 꼬인다"며 맞섰다. 동료 변호인 역시 "천천히 하라"면서 권 변호사를 다독였다.
오전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은 무표정으로 모니터를 응시하는가 하면 옆자리에 앉은 윤 변호사와는 살짝 미소를 띤 채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후 눈을 완전히 감은 채 고개를 꾸벅이며 조는 모습도 보였다. 오후 재판에서도 눈을 감았다 떴다를 반복하며 집중력을 잃은 모습이 이어졌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706097?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