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안성기 “선함은 항상 이긴단다”… 어린 아들에 전한 편지[부고]
1,831 7
2026.01.09 11:38
1,831 7
“선함이 항상 이긴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지난 5일 숨진 배우 안성기가 1985년 오소영 씨와 결혼을 하고, 2018년 아들을 장가보낸 명동성당에서 그의 죽음에 슬퍼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같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1993년, 당시 41세 안성기가 유치원생이었던 다빈 씨에게 보낸 편지 속 한 줄이었다.

9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집전으로 안성기의 추모 미사가 진행됐다. 고인과 충무로에서 오랜 기간 인연을 맺은 배창호 감독과 배우 정우성이 조사를 낭독한 후, 다빈 씨가 유가족을 대표해 단상에 올랐다. 다빈 씨는 “아버지는 누를 끼치는 일을 경계하는 인생관을 갖고 계셨다. 조문객들께 이렇게 몇 마디만으로 인사를 드려서 죄송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후 다빈 씨는 눈물을 흘리며 “신성한 곳으로 생각해 들어가기 조심스러웠던 아버지의 서재에 들어가 봤다”면서 유치원에 다닐 당시 고인이 써준 편지를 읽어내려갔다.

고인은 이 편지에 “다빈아, 네가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나던 날, 아빠를 닮은 작은 널 본 순간 눈물이 글썽거렸다. 아빠는 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다. 다빈이가 겸손하고 정직하고 남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고 썼다. 다빈 씨는 북받쳐 오르는 감정에 편지를 쉽게 읽어내려가지 못했고, 이를 듣고 있던 조문객들은 오열했다. 고인의 편지는 “실패나 슬픔을 마음의 평화로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동생을 위해 기도할 줄 아는 사람이 되거라. 선함이 항상 이긴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1993년 12월 아빠가”로 마무리됐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021/0002762574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음-파 한번에 완성되는 무결점 블러립🔥 힌스 누 블러 틴트 사전 체험단 모집 214 00:05 3,37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6,8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8,6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9,4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23,47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8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637 이슈 더쿠 뿐만 아니라 모든 커뮤니티에서, 나아가 많은 대중들에게 데뷔 축하받았으면 좋겠는 아이돌...jpg 1 05:05 169
2959636 이슈 디즈니 역사상 가장 잘생겼다는 평을 듣는 남캐 7 04:44 856
2959635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18편 04:44 62
2959634 이슈 한침대 쓰는 호랑이 부부 5 04:36 902
2959633 이슈 캣츠아이 빌보드 순위 근황...jpg 1 04:35 598
2959632 이슈 아깽이 모래 덮는 법 가르쳐줬어 2 04:34 495
2959631 이슈 똑똑이 엄마냥이의 새끼고양이 교육시간 2 04:31 378
2959630 이슈 아빠 노르웨이로 놀러갔는데 여기는 길냥이가 노르웨이숲이야 1 04:30 668
2959629 유머 냄새도 좋고 먹을수 있는 양초 6 04:23 589
2959628 이슈 사막에 설치된 큰 파이프 앞에서 에코효과로 듀엣처럼 연주하는 색소폰 연주자 1 04:22 162
2959627 이슈 하루에 성폭행 2차 가해 악플이 1,000개씩 달립니다. 26 04:00 1,334
2959626 이슈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가해 (악플포함) 처벌에 대한 특별법 서명해줘 5 03:58 205
2959625 정치 "20억이면 막 훔친다" 대통령 지적에…기술탈취 과징금 50억으로 3 03:42 599
2959624 유머 엄마고양이의 시점 경험하기 10 03:32 1,395
2959623 이슈 강모래에서 1kg의 금을 얻는 법 13 03:23 1,928
2959622 유머 『착착착, 숭덩숭덩』 못 알아먹는 안성재 7 03:21 752
2959621 유머 어? 연어초밥이 왜 땅에 떨어져있지? 8 03:18 2,270
2959620 이슈 외모정병있는 사람들은 예쁘게 보이려는 대상이 누구임? 18 03:16 2,171
2959619 정치 “사형 구형론 vs 무기징역론”…윤석열 내란 혐의 13일 결론 15 03:04 402
2959618 이슈 레딧에서 댓글 1400개 달린 한국인의 질문글 25 02:53 4,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