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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완공 목표였던 2021년 2월을 훌쩍 넘긴 상황에서, 국토부는 매년 관성적으로 공사 기간만 1년씩 늘리는 '도장 찍기'를 반복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조차 "완공 시점을 특정할 수 없어 행정적으로 연장해둔 것"이라고 시인했다. 작년 국감에서 언급했던 '2026년 6월 개통' 약속은 사실상 휴지 조각이 됐다.
개통 지연의 핵심 원인은 '낙동1터널' 피난터널 붕괴 사고 복구 방안을 둘러싼 갈등이다.
사업 시행자인 스마트레일 측은 원안 복구가 어렵다며 '격벽형 피난 대피 통로' 설치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국토부는 신중하다. 전문 기관의 검증 없는 설계 변경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자문회의에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양측의 협의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문제는 이 노선이 단순한 철길 하나가 아니라는 점이다. 부전~청량리(중앙선), 부전~강릉(동해선) 등 부산을 기점으로 하는 전국 철도망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이를 서부 경남으로 이어줄 부전~마산선이 막히면서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등 연계 사업마저 표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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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699800?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