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한국에 있던 청나라 석사자상(石獅子像) 한 쌍이 중국으로 돌아간다.
국립중앙박물관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청대 석사자상 기증 협약식'에서 중국 국가문물국장 라오 취안(饒權)과 석사자상 기증에 관한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서명을 지켜봤다.
기증되는 석사자상은 간송미술관이 1933년 일본 경매를 통해 구입해 보관해 오던 유물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연초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중 우호관계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중국 측에 간송미술관의 기증 의사를 전했다"며 "중국 국가문물국 전문가 5명이 간송미술관을 방문해 석사자상을 감정했다"고 밝혔다.
중국 전문가들은 석사자상에 대해 "청대 작품으로 역사적·예술적·과학적 가치를 모두 갖춘 우수한 작품"이라며 "석상 재질로 볼 때 베이징 또는 화북 지방의 대리석을 사용했고, 제작 기술과 장식 표현이 정교해 예술성이 뛰어나 황족 저택인 왕부(王府)의 문 앞을 지킨 택문(宅門) 석사자상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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