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설] ‘코스피 오천피’ 코앞… 마냥 반길 일만은 아니다
4,091 47
2026.01.06 18:17
4,091 47

코스피가 5000선에 다가섰다. 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67.96포인트(1.52%) 오른 4525.48에 장을 마쳤다. 지난 2일 처음 4300선을 넘은 코스피는 전날 4400선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4500선 고지마저 넘어서면서 연일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지수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메모리 슈퍼사이클 기대가 커지면서 반도체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이들 종목이 시장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불과 몇 년 전 3000선을 두고도 고평가 논란이 거셌던 점을 떠올리면 격세지감이다. 지수 상승은 자본시장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의 반영이라는 점에서 반가운 신호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손뼉 치며 마냥 반가워하기에는 짚어야 할 점들이 적지 않다.

우선 이번 상승의 성격을 냉정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기업 실적 개선과 산업 경쟁력 강화가 주도한 구조적 상승인지, 아니면 유동성 확대와 기대 심리가 밀어 올린 결과인지에 따라 의미는 전혀 달라진다. 최근 지수 상승은 일부 대형주와 특정 업종에 쏠려 있는 경향이 뚜렷하다. 체감 경기는 여전히 냉랭한데 주가만 앞서가는 ‘자산시장 과열’의 전형적 모습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빚을 내 투자에 나서는 ‘빚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그 후폭풍은 고스란히 개인 투자자들에게 돌아간다. 주가 상승이 부의 확대로 이어지기보다 위험의 이전으로 끝난다면, 이는 결코 건강한 시장이라 할 수 없다.

실체 없는 기대 위에 쌓은 지수는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지수가 무엇으로, 얼마나 단단하게 떠받쳐지고 있느냐다. 환호보다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금의 상승이 기업 경쟁력과 생산성 개선, 산업 전반의 질적 도약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풍부한 유동성과 낙관적 심리가 빚어낸 착시에 불과한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 지금 요구되는 것은 들뜬 축배가 아니라, 상승 뒤에 숨은 위험을 관리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다지는 냉정함이다. ‘코스피 오천피’는 목표가 아니라, 한국 경제와 자본시장이 얼마나 성숙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임을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잊어선 안 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3003363?sid=110

목록 스크랩 (0)
댓글 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45 01.08 29,1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8,8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0,5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5,2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08,05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2,6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936 이슈 [더시즌즈] 에이핑크 - 알아요 (몰라요 2026 ver.) 22:40 4
2957935 이슈 키키(KiiiKiii) The 2nd EP [Delulu Pack] 𝑹𝒖𝒏𝒏𝒊𝒏𝒈 𝒊𝒏 𝒂 𝑫𝒓𝒆𝒔𝒔 ⋆。‧˚ʚ ❀ ɞ˚‧。⋆ 🎧 2026.01.26 MON 6PM (KST) 22:40 26
2957934 이슈 여돌 메보 TOP10에 든다고 생각하는 여돌...twt 4 22:39 165
2957933 유머 비엘덬들에게 소소하게 흥하고 있는 노래 엑스재팬 - 쿠레나이 2 22:39 135
2957932 유머 린스 린스입니다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거죠 6 22:36 686
2957931 이슈 쯔양이 힘들었을때 전화했었던 박명수 . jpg 14 22:36 1,119
2957930 유머 연프보다 더 도파민 터진다는 전과팅.jpg 22:36 420
2957929 유머 6년전 국내 개발자가 예상한 AI의 발전 ㄷㄷ.jpg 11 22:35 930
2957928 유머 사실 귀여움을 꾸며내고 있었다는 원희 5 22:34 447
2957927 이슈 강유미가 진짜 대단한 이유... 10 22:34 802
2957926 이슈 영화에서 상당히 임팩트 있었다는 일본인 빌런 4 22:34 561
2957925 이슈 아니 성인인증을 시발 1년마다 하라는게 말이냐? 13 22:33 1,456
2957924 유머 추운데도 , 출근전에도 운동 가는 사람 ㅁㅁㅁㅁㅁ일 가능성이 있다 6 22:33 616
2957923 이슈 변우석 인스타스토리 사진 업뎃 (f.디스커버리) 9 22:33 401
2957922 이슈 그냥 너무 잘생긴 서강준 22:32 290
2957921 이슈 외국인친구들한테 반응 좋은 한식 10 22:32 1,658
2957920 유머 후덕죽 존경스럽다 당시에 요리책은 커녕 요리사들이 요리이름도 안알려줄때라서 해외 중식당 돌아다니면서 먹고 사진찍고 메모해서 정리했다고함 사진찍다 쫓겨나면 영업시간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주방장한테 선물주고 변장해서 주방 들어가서 배웠다고. 시설, 기물, 서빙 방법까지 적어둔게 인상적 3 22:32 732
2957919 유머 이때 사브리나 카펜터 노래 듣고 있었다는 게 진짜 개웃김.twt 5 22:31 910
2957918 유머 제 픽은요 5번 피리 부는 소년 입니다 1 22:30 218
2957917 이슈 나는 강경한 사형 폐지론자이지만 윤석열의 경우에는 진짜 집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민주주의의 적에게 줄 것은 확실하고 되돌릴 수 없는 댓가 뿐이다. 33 22:29 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