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CIA, 마두로 충성파에 베네수 임시정부 맡기는 게 안정적”
1,228 8
2026.01.06 12:22
1,228 8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권력 상실 이후 베네수엘라 임시정부를 이끌 세력으로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을 포함한 기존 마두로 정권 핵심 인사들이 가장 적합하다는 내용의 미 중앙정보국(CIA) 보고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CIA가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소수 고위 인사들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은 ‘마두로 이후’ 베네수엘라 운영 구상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CIA에 해당 분석을 의뢰했으며, 해당 보고서는 최근 몇 주 사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됐다. 보고서는 마두로가 권력을 상실할 경우를 가정해 베네수엘라의 국내 상황을 가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두로가 어떻게 권력을 잃게 될지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고 있어 작성 시점은 불명확하다.


보고서는 로드리게스와 함께 두 명의 정권 핵심 인사를 질서 유지를 위한 임시 통치 세력 후보로 거론했다. 다른 두 명의 실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로드리게스를 제외하면 가장 영향력 있는 실세로는 디오스다도 카베요 내무장관과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국방장관이 꼽힌다고 WSJ은 전했다. 이 두 강경파는 각각 경찰과 군을 장악하고 있어, 어떤 형태의 권력이양 시도도 무산시킬 수 있는 인물들이다. 다만, 이들은 마두로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형사 기소된 상태로,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할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된다.

보고서는 2024년 대선에서 사실상 마두로를 이긴 것으로 널리 평가받는 에드문도 곤살레스와 마차도는 지도자로서 정당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친정부 성향의 치안·정보·비공식 무장조직과 마약 밀매 네트워크, 정치적 반대 세력의 저항에 직면할 수 있어서다.

소식통들은 해당 보고서가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임시정부를 이끌 인물로 야권 지도자이자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대신 로드리게스 부통령을 지지한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 때 경험을 바탕으로 베네수엘라의 단기적 안정은 마두로의 후임자가 군과 기타 엘리트 세력의 지지를 받을 때만 가능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란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차도에 대해 “민주적 이행 과정에서 권력을 인수할 만큼 베네수엘라 내에서 지지나 존중을 받고 있지 않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중남미 전문가들은 트럼프 1기 당시를 포함해 과거부터 마두로를 대체할 역량 있는 지도자 없이 그를 축출할 경우, 베네수엘라 내 무장 군벌과 경쟁 정치 세력, 범죄 조직이 권력 쟁탈전에 나서 안보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해 왔다.

이날 국회의사당에서 대통령 권한 대행으로 공식 취임한 로드리게스는 여전히 마두로를 ‘대통령’이라고 부르며 내부 분열을 진정시키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미국에 인질로 잡힌 두 영웅, 마두로 대통령과 영부인 실리아 플로레스의 피랍에 깊은 고통을 느낀다”며 “베네수엘라 국민을 위해 경제적, 사회적 안정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는 미국과 협력할 뜻을 밝힌 바 있다. 로드리게스는 4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이 국제법 틀 안에서 우리와 함께 공동 발전을 지향하는 협력 의제를 중심으로 협력할 것을 요청한다”며 “우리 국민과 우리 지역은 전쟁이 아니라 평화와 대화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195603?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지밀X더쿠🧡 베지밀 신제품 바나나땅콩버터쉐이크 꼬르륵잠금🔒 체험단 모집! 352 00:05 11,8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2,5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87,5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9,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00,03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1,7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7,5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1,7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3221 유머 카메라마사지가 카메라 앞에서면 그냥 예뻐지는건줄 알았던 가비 15:38 11
3033220 기사/뉴스 “연봉 1억도 대상자?”…고유가 피해지원금, 실제 누가 얼마나 받을까? [잇슈 머니] 15:38 2
3033219 이슈 가독성 구린 만큼 미감이 올라간다는 엔시티위시 타임테이블 15:37 135
3033218 이슈 여자친구가 계속 뽀뽀 안 해줄 때 남자친구의 반응 1 15:36 259
3033217 이슈 오늘만 요금을 받지 않는 제주 시내버스 3 15:36 210
3033216 기사/뉴스 벌써 ‘벚꽃엔딩’?…전국 미세먼지 속 비바람 [오늘날씨] 15:36 58
3033215 이슈 핑계고 100회 녹화 후에 혼자 폭주했다는 주지훈 1 15:35 547
3033214 유머 고증 개박살난 의학소설이 보고싶다 8 15:34 605
3033213 유머 이사진 룸메 보여줬더니 성을 지키는 가고일같다고 함 1 15:34 430
3033212 이슈 효연 'Moveurbody (춤춰)' 이즘(izm) 평 3 15:33 330
3033211 기사/뉴스 중국인 젓가락 공격에 실명 위기…“비웃는다 착각해서” 4 15:32 498
3033210 이슈 와 고수 못먹는게 그냥 호불호라고 생각했는데 18 15:32 784
3033209 이슈 있지 유나 'Ice cream' 이즘(izm) 평 8 15:32 496
3033208 유머 꿈빛 파티시엘 작가를 소환한 한국 팬 6 15:32 560
3033207 기사/뉴스 20대 몰던 카니발에 치여… 경운기 탄 부부 모두 숨져 17 15:30 939
3033206 이슈 4/8일 이상순 라디오 나오는 아이유 6 15:29 372
3033205 기사/뉴스 ‘저작권 수익 상당한데’…도끼, 귀금속 대금 4500만원 3년째 미지급 2 15:29 332
3033204 기사/뉴스 "지혈만 10분, 이게 실수?"…시끄럽다고 4살 손 할퀸 어린이집 교사 6 15:28 739
3033203 유머 동화 속 캐릭터 같은 깜찍한 루이바오🐼💜 7 15:27 508
3033202 이슈 정준하가 폭로한 박명수 뒷담 엄청 했다는 연예인 22 15:27 2,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