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현대차,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살렸다… 정몽구 '조용한 민간외교'
1,691 10
2026.01.04 22:46
1,691 10

정 명예회장, 2004년 상하이시장 만나 "임정청사는 한국 정통성 상징" 강조
 

상하이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상하이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독립 유공자 지원 및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복원에 적극 나서면서 상하이 소재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보존에 기여한 '민간외교' 활동이 재조명되고 있다.

 

4일 현대차 지속가능성 보고서 등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2004년 5월 중국 상하이시 정부청사에서 한쩡(韓正) 상하이 시장과 면담을 갖고,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보존을 위한 차원에서 임시정부청사가 위치한 상하이시 로만구 지역 재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2010 상하이 엑스포'를 앞두고 있던 상하이시는 임시정부청사를 포함한 로만구 일대를 재개발하는 계획을 세웠다. 비교적 낙후된 임시정부청사 주변지역(약 1만4000평)을 쇼핑센터와 위락공간을 갖춘 상업지구로 전면 재개발하는 프로젝트였다.

 

국내에서는 상하이시 로만구 재개발 프로젝트를 외국 기업이 맡게 될 경우 임시정부청사의 온전한 보존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고, 우리 정부도 상하이시에 임시정부청사 주소지인 '306롱 3~5호와 318롱 전체'의 보존을 요청했다.

 

상하이시는 임시정부청사 인근지역이 수십년간 소외지역으로 남아 있다는 점에서 임시정부청사 부근만 재개발에서 제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우리 정부가 상하이시 측 인사를 만나 의견을 전달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 전개되자 현대차그룹이 발벗고 나섰다. 정몽구 명예회장이 직접 한국 기업이 사업을 담당할 수 있도록 상하이시 측에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첨단의 미래와 옛 황금기 중국의 모습이 공존하고 있는 국제도시인 상하이시에 위치한 임시정부청사는 한국의 독립혼과 정통성의 상징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그 의미가 남다른 민족적·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라며 "임시정부청사에 대한 한국 정부와 국민의 지대한 관심을 감안해 한국이 재개발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양띵화(楊定華) 상하이시 부비서장 겸 도시개발담당관이 참여하면서 상하이시와 현대차 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이후 한쩡 상하이 시장과 이창동 당시 문화부 장관의 면담이 성사됐고 상하이시가 추진하던 재개발 프로젝트가 유보되면서 임시정부청사는 온전한 모습으로 보존될 수 있었다.

 

신현택 당시 문화부 기획관리실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제 공개입찰을 실시하고서도 계획 자체를 전면 보류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중국 정부에서 이 일을 중대하게 봤기 때문"이라면서 "(임시정부청사 보존에) 민관이 혼연일체로 협력해 범국가적인 과업으로 추진했는데, 이러한 우리 측의 노력이 중국 정부에 충분히 전달된 결과"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독립에 헌신한 순국선열의 희생 정신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독립유공자 보훈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1122653?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56 01.08 41,34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5,9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4,3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8,3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7,6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7,3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8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081 이슈 키작남 브랜드라고 얘기하고 공장에 맡긴다는 여성복 브랜드 17:17 64
2959080 기사/뉴스 KBO) 기아팬들이 입을 모아 '아니야 도영아'를 외친다는 17:17 56
2959079 유머 손종원 ㄴ윤남노 : 맛동산 왜 제 옆에 있는거에오..... 쫘증나요 진짜로.... 저 반려돼지로 받아주시는거죠??? ㄴ 피자 : 냐옹 17:17 117
2959078 이슈 숫자 0이 8을 칭찬했다. 뭐라고 했을까? 6 17:16 289
2959077 유머 [해외축구] 뮌헨 팬들한테 소한테 다는 방울 선물 받은 김민재 17:15 244
2959076 유머 도로주행 해본 사람은 아는 짤 5 17:14 526
2959075 정보 김풍 작가가 말하는 냉부 시즌1과 시즌2의 차이 6 17:13 962
2959074 이슈 19세기 사람이지만 자기가 인생에서 하고 싶은거 다 하고 갔던거같은 여자 8 17:13 715
2959073 이슈 경상도 사람이 봤을 때 완벽한 주술회전 3기 사투리 번역 1 17:13 163
2959072 이슈 가난한 남자와의 연애에서 내가 얻은 것 4 17:13 683
2959071 유머 디즈니 재질이라던 카페 일바 근황 2 17:12 422
2959070 정치 "尹은 일본 중시했는데 李는 중립적"…日 언론의 분석 7 17:12 270
2959069 이슈 하하 어머니 융드옥정의 엘레강스한 말투 2 17:11 291
2959068 이슈 롯데 석박사가 개발한 초간단 두쫀쿠 만드는 법 15 17:10 1,882
2959067 이슈 변우석 골든디스크 시상식 마치고 입국 11 17:09 427
2959066 이슈 [컴백무대] UFO(ATTENT!ON)+ Bad Idea SAY MY NANE(세이마이네임) - 인기가요 1 17:08 71
2959065 유머 폭설뉴스 레전드 중 하나 27 17:05 2,371
2959064 정보 보스턴 다이나믹스 로봇 공중돌기 시범 8 17:05 481
2959063 유머 최강록에게 귀엽다는 말을 하면 어떤 반응일까? 11 17:04 678
2959062 유머 아이를 보호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업보를 가져가기로 결심한 사람들 16 17:03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