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국제사회 반응
러 “무력 침략” 강력 반발
네타냐후는 트럼프 추켜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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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공습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것을 두고 세계 각국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4일 입장문을 내고 “미국이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해 출국시킨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이는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원칙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중국은 미국 측에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신변 안전을 보장할 뿐 아니라 그들을 즉시 석방하고 베네수엘라 정권 전복을 중단하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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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도 중국 외교부는 입장문을 통해 “한 나라의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행위에 대해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이러한 패권적 행위는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침해하고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또 “중국은 미국이 국제법과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준수하고 타국의 주권과 안보를 침해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함께 반서방 연대를 구축하고 있는 러시아도 미국이 무력 침략 행위를 저질렀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에 대해 러시아 외무부는 “마두로 대통령 축출은 독립 국가의 주권을 침해하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주권 존중은 국제법의 핵심 원칙”이라고 지적했다.
남미의 맹주를 자처하는 브라질도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미국이 선을 넘었다”고 반발했고 콜롬비아와 쿠바 등 다수의 중남미 정상들도 일제히 미국을 규탄했다. 이란은 유엔 헌장 위반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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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의 군사 행동은 위험한 선례가 될 것”이라며 “국제법의 규칙이 존중되지 않는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의 조치에 동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X에 “(트럼프) 대통령, 자유와 정의를 위한 당신의 용감하고 역사적인 리더십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외부 군사 행동이 일반적으로 바람직하지는 않다”면서도 자국 안보를 침해하는 경우 방어적 개입은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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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에서도 미군을 지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마두로 정권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집 안 발코니에서 흥겨운 음악을 틀거나 창가에서 냄비와 프라이팬을 두드리며 미국의 군사 작전을 옹호했다. 하지만 탄압에 대한 우려로 거리에 나온 시민들은 보이지 않았다. 미국·칠레·멕시코 등 해외 체류 중인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곳곳에 모여 정권 축출을 축하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616153?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