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대표 과일인 딸기가 본격 출하됐습니다. 직접 먹기도 하고 빵이나 음료로 가공되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정작 농촌에서는 애써 키운 딸기를 팔 곳이 없다며 그대로 버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정성으로 키워낸 새빨간 딸기를 바닥에 쏟아버립니다. 농촌을 돌며 딸기를 수매한 상인들이 하루 수백 kg씩 그대로 버리고 있습니다. 고정 계약에 따라 울며 겨자 먹기로 사 오긴 했는데, 제빵이나 음료 등 가공업체들은 국산 딸기를 외면하기 때문입니다.
[김영중/딸기 상인 : "가공회사에서 식품으로 만들어서 판매해야 하는데 사 가는 곳이 없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폐기하는 수밖에…."]
가공용 수입 냉동 딸기의 가격은 국산 딸기의 절반 수준입니다. 게다가 2024년 수입량은 만 6천여 톤으로 전년도보다 30% 넘게 급증하며 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국산 딸기 가격을 낮추려 해도 수입 딸기의 가격 경쟁력을 따라 잡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최선우/한국농촌경제연구원 과채관측팀장 : "양액 비용 그리고 딸기를 수확하게 되면 인건비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중국보다 높기 때문에…."]
농촌에서는 따자마자 버리는 딸기로 인한 쓰레기 걱정까지 떠안게 됐습니다.
https://naver.me/xBMHpHl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