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장학금 덕에 졸업한 20대… 이름도 안 남긴 채 11억 기부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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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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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0926041355036
세금 감면 영수증 발급 안 받고
매달 1억원 추가 기부까지 약속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 등으로 어렵게 대학을 졸업한 20대가 11억원을 한국장학재단(이하 재단)에 익명 기부했다. 기부자는 앞으로 매달 1억원씩을 추가로 기부하겠다는 의사도 밝히면서,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부금 영수증 발급도 거절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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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앞으로 매달 1억원을 추가로 기부하겠다고 약정도 했는데, 종료 시점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12억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재단에 기부할 경우법인세법, 소득세법에 따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도 A씨는 이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학비와 생활비를 해결하기 위해 이 재단에서 학자금 대출과 국가장학금을 수차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재단에 “대학생 시절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재단의 국가장학금, 근로장학금, 학자금 대출 등 나라의 도움으로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다”며 “사람들의 숨이 트일 수 있는 세상, 누구라도 경제적 여건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데 사용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 한 관계자는 “매달 1억원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것이 가능할지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정작 기부자는 ‘자동 이체로 매달 중순쯤 기부될 것’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