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침 샤워? 밤 샤워?"…의사들이 밝힌 최적의 시간대, 언제길래
3,243 6
2025.12.30 21:08
3,243 6


클립아트코리아

[서울경제]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샤워부스로 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루를 정리하며 따뜻한 물줄기 아래 서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그동안 샤워 시간은 개인 취향으로 치부됐지만, 의료 전문가들은 각자의 피부 타입과 일상 패턴, 수면 특성을 고려해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야후뉴스가 복수의 의료진 견해를 취합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핵심은 '시간대보다 규칙성'이었다. 그러면서도 야간 샤워와 오전 샤워는 저마다 뚜렷한 이점과 한계를 지닌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활동 중인 가정의학과 전문의 에릭 테퍼는 "저녁에는 피부가 외부 물질을 더 잘 받아들이는 시간대"라며 "이때 보습제를 바르면 피부 장벽 강화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분야 전문의인 나타샤 부얀은 "세포 재생 활동이 야간에 집중되는 만큼, 이 시간대 샤워와 보습 관리를 병행하면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과 중 외부 활동이 많았거나 땀 분비가 잦았다면 취침 전 샤워가 더 적합할 수 있다. 캐나다 내과 전문의 아심 나지르 치마는 "하루 종일 축적된 먼지와 땀을 제거하지 않은 채 침대에 누우면 침구류와의 접촉으로 피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잠들기 전 깨끗이 씻고 보습하면 수면 중 피부 재생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온수 샤워는 체온을 일시 상승시킨 뒤 급격히 낮추는데, 이러한 온도 변화가 수면 유도 신호로 작용한다는 분석도 있다. 치마 박사는 "취침 1~2시간 전 샤워를 하면 수면 질이 개선되고 입면 시간도 약 10분 단축된다는 연구가 보고된 바 있다"고 전했다.

반면 기상 후 개운함을 느끼기 어렵거나 출근 전 정신을 차리기 힘든 이들에게는 오전 샤워가 유용할 수 있다. 오하이오 지역 일반의 마이클 치착은 "물기가 마르면서 피부 표면에서 일어나는 냉각 효과가 각성을 돕는다"며 "마무리 단계에서 약간 차가운 물을 쐬면 교감신경 활성화로 집중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면 중 피지 분비와 땀, 각질이 쌓이면 모공이 막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치마 박사는 "특히 지성 피부 소유자라면 아침에 간단히라도 세안하는 것이 메이크업이나 자외선 차단제 사용 전 필수 단계"라고 강조했다. 새벽 운동 후에는 샤워가 사실상 필수다. 땀과 세균을 방치하면 모낭 염증이나 여드름 발생 위험이 커지며, 체취 관리 차원에서도 즉시 씻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은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최적의 샤워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데 의견을 모은다. 핵심은 본인의 피부 상태와 수면 패턴, 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간대를 정하고 이를 습관화하는 것이다. 


https://m.sedaily.com/NewsView/2H1X5M6ZOF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99 12.26 81,9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8,3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10,14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23,03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28,39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9,47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5,3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4,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8,6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8573 유머 흑백ㅅㅍ) 천 셰프는 청와대 요리사로 일하면서도 시간이 날 때면 신라호텔에서 새로운 메뉴를 배웠다. 그때 후 셰프의 혹독한 가르침이 있었다고 한다. 천 셰프는 후 셰프를 ‘내 인생을 바꾼 사부’로 꼽는다. 12:43 145
2948572 유머 월급 270만 원이지만 행복하다는 사람 1 12:43 205
2948571 이슈 글 하나하나가 감동인 포레스텔라 조민규의 연말인사 글 12:43 44
2948570 이슈 얼굴에 춤이 있어뵈는데 영 소질없는 김지영의 키링 챌린지 ㅋㅋㅋㅋㅋ 1 12:42 74
2948569 유머 개그 경력 도합 53년차가 말아주는 야간모텔 임장 즉석 상황극 12:42 111
2948568 정보 한남동·이태원동 일대 재벌가 소유 주택 지도 1 12:42 303
2948567 이슈 길이남은 연예계 매니저 직괴 사건.jpg 1 12:41 812
2948566 이슈 정오에 뜬 롱샷 (박재범 남돌) 데뷔 컨셉 포토 2 12:39 169
2948565 정치 [속보] 한동훈, "당원게시판 명의조작까지 하며 민주당 돕나…배후 엄단할 것" 7 12:38 296
2948564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쇼츠 업로드 - THANK YOU DAY ONE 🫶 12:35 79
2948563 이슈 까보니까 반응 좋은 영화 구교환 문가영 주연 < 만약에 우리 > 12 12:34 1,122
2948562 이슈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 2주차 뷰 수 9 12:34 577
2948561 이슈 미야오 쇼츠 업로드 - 𝟮𝟬𝟮𝟱 ᴍᴇᴏᴠᴠ ʀᴇᴄᴀᴘ 🐈‍⬛ 12:34 41
2948560 정보 [굿바이 2025] 대중음악 종사자가 뽑은 '2025년 최고의 공연' 1등은 누구? 3 12:32 708
2948559 이슈 방금 올라온 흑백요리사 임성근 임짱 인스타그램ㅋㅋㅋ.jpg 82 12:31 4,828
2948558 기사/뉴스 대상 이상민도 가시방석‥무관 지석진 홀대 논란에 SBS 게시판 부글부글 “기싸움 하냐” 6 12:30 1,016
2948557 이슈 개인 병원 원장이 직원에게 보낸 쪽지 18 12:29 3,522
2948556 이슈 김은숙 작가가 영혼 갈아서 쓴 것 같은 필력이라는 두 작품 17 12:29 2,176
2948555 이슈 구더기 부사관 ‘파주 김동훈 아내 살인사건’으로 아는변호사 유투브 어제 올라옴…. 얼굴도 다 까주셨음 8 12:29 1,419
2948554 정치 장동혁 "신천지는 합동수사본부, 통일교는 특검서 수사하자" 16 12:27 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