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속버스터미널 승차장에서 5억 원이 넘는 현금이 든 여행 가방을 훔친 남성들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30대 남성 A 씨 등 5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하고,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8일 새벽 1시 20분쯤 서울고속터미널 승차장에서 한화로 5억 3000만 원 상당의 달러와 엔화가 든 여행 가방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짐 칸에 여행가방을 실은 뒤 버스에 올랐는데, 일당은 짐을 잘못 실었다고 버스 기사를 속인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 등 3명은 지난 11일 오후 2시 부산역에서, 나머지 2명은 이튿날 서울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일당 중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범행 가담 정도가 약한 1명은 불송치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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