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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계속 살래요” 전월세 치솟자…서울 아파트 재계약 절반 ‘갱신권’ 썼다

무명의 더쿠 | 10:20 | 조회 수 849

/사진=뉴시스화상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올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갱신 계약을 한 임차인의 절반이 계약갱신요구권(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재계약 41.7%…갱신권 사용도 49.3% 급증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해 갱신 계약 비중은 41.7%로 지난해 31.4%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확대됐다.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신규보다는 재계약을 선택한 임차인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한 비중이 작년 32.6%에서 올해는 49.3%로 급증한 점이 눈에 띈다. 갱신 계약을 한 임차인의 절반 가까이가 전월세 가격 인상률을 5% 이하로 낮추기 위해 갱신권을 쓴 셈이다. 

서울 아파트 갱신권 사용 비중은 역전세난이 심각하던 2023년 30%대까지 급감했다가 이후 전셋값이 상승하며 작년 하반기 이후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보다 더 뛴 월세, 10·15대책 여파? 


특히 올해는 전세보다 월세 상승이 두드러지는 현상을 보였다. 10·15대책 등으로 월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월세 가격 상승률이 전셋값 상승률을 뛰어넘었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동향조사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아파트 월세(보증부 월세) 가격은 누적 3.29% 올라 동기간 전셋값 상승률(3.06%)을 추월했다. 지난해 전세가 5.23%, 월세가 2.86% 오른 것과 비교해 차이가 보인다. 

통상 전셋값 상승기에는 월세보다 전세 상승률이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 10·15대책 등 규제 확대로 임차 수요는 늘어난 반면, 전세까지 대출 규제가 강화되며 인상된 보증금의 일부를 월세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어나 월세 상승폭이 커졌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여기에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매매 거래 시장이 침체하며 전반적인 임대 수요가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또 다른 시세 조사 기관인 KB국민은행이 중형(95.86㎡) 이하를 대상으로 조사한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지난달 130.2까지 오르며 관련 통계가 공개된 2015년 12월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455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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