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국정원 요원 장남 ‘첩보 업무’까지…김병기, 보좌관에 시켜
1,728 21
2025.12.27 10:17
1,728 21

 

보좌진에 연락 ‘국정원 직원’ 장남, 국정원법 위반 소지

(왼쪽)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의 발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오른쪽) 지난해 8월22일 김병기 원내대표의 장남(왼쪽 대화)이 의원실 보좌진에게 보낸 문자. 제보자 제공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장남이 국정원 업무로 보이는 정보 수집을 의원실 보좌진에게 맡긴 정황이 드러났다.

26일 한겨레 취재 결과, 김 원내대표는 지난해 8월22일 자신의 보좌진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 좀 도와달라”고 했고 이어 보좌진이 김 원내대표 아들 김아무개씨에게 연락하자, 김씨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자가 한화생명과 한화오션에 방한한다는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한다.

이어 김씨는 보좌진에게 “1. 귀빈 방문시 브리핑, 시찰 등 프로그램 보유 여부 2. 귀빈 방문에 대한 입장 3. 귀빈에게 제시할 만한 비즈니스 아이템” 등 질문 사항이 나열된 문자를 보냈다. 김씨는 “급한 건이다 보니 인사도 제대로 못 드린 상황에서 이렇게 연락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위에서는 1시 전까지 받아보길 희망하는데, 필요시 2시 정도로 더 늦춰보겠다”고 메시지도 보냈다. 

지난해 8월22일 김병기 원내대표의 장남(왼쪽 대화)이 의원실 보좌진에게 보낸 문자. 제보자 제공
지난해 8월22일 김병기 원내대표의 장남(왼쪽 대화)이 의원실 보좌진에게 보낸 문자. 제보자 제공

이후 김병기 의원실의 보좌관 ㄷ씨는 실제로 한화그룹 쪽에 장남의 문자메시지 일부를 복사해 확인을 부탁했고, 한화그룹 쪽 관계자는 “현재까지 계획된 바 없다”고 답했다. ㄷ씨는 “한화생명·한화오션으로 시작해 한화 계열사 전반에 방문 여부를 확인했지만 계획된 바가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김씨에게 설명했다.

당시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자가 한국을 방문한다거나 한화그룹을 방문한다는 보도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고, 실제로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자는 한국을 찾지 않았다. 김 원내대표의 아들이 공개되지 않은 국정원 첩보를 보좌진들과 공유하고 기업에 확인을 요청한 정황으로, 사실이라면 국정원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236699.html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지밀X더쿠🧡 베지밀 신제품 바나나땅콩버터쉐이크 꼬르륵잠금🔒 체험단 모집! 286 00:05 6,4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2,5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86,77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9,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97,7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1,7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6,3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1,7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2824 이슈 승헌쓰 기자들 맞짱 신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09:50 133
3032823 기사/뉴스 김연경, 미국 여자배구 LOVB 샌프란시스코 공동 구단주로 참여 3 09:49 167
3032822 유머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으아아아아ㅏㄱ 샤갈! 09:49 107
3032821 기사/뉴스 '왕과 사는 남자' 주말 1600만명 넘는다 1 09:49 123
3032820 기사/뉴스 [속보] 경기도청 불…진화 중 21 09:46 1,411
3032819 이슈 봉준호 첫 애니메이션 주인공 '아기돼지오징어' 실물...jpg 10 09:46 782
3032818 이슈 <씨네21> 김혜윤 '살목지' 20자평&별점 25 09:42 1,559
3032817 기사/뉴스 "한국인 남성들이 집단폭행" 코뼈 골절, 시력 뚝...필리핀서 무슨 일 4 09:42 693
3032816 이슈 회사생활 도파민 돌때 2 09:41 441
3032815 기사/뉴스 슈퍼주니어 은혁, 소방관·유가족 지원 나선다…‘2026 소방관 히어로 응원사업’ 지원 11 09:41 279
3032814 기사/뉴스 또 스토킹에 당했다 5 09:41 487
3032813 이슈 [1박2일 예고] 셰프 전쟁 : 그런데 이제 요리를 뺀 1 09:39 378
3032812 이슈 신기하다는 송도 아파트 뷰 28 09:36 2,941
3032811 이슈 문상훈이 유재석에게 쓴 편지 21 09:35 1,581
3032810 기사/뉴스 서울 아파트값 다시 반등…다주택자 매물 효과 끝났나? 5 09:34 420
3032809 팁/유용/추천 편의점 컵 커피 개비싼 와중에 원덬 취향으로 존맛 커피 추천.jpg 39 09:33 2,182
3032808 기사/뉴스 "승리 캄보디아서 '제2의 버닝썬' 추진?" …경찰, 마약왕 박왕열 연루 재수사 검토 17 09:31 1,362
3032807 기사/뉴스 기관 저가매수 나서…코스피, 장중 한때 5400선 회복 5 09:27 733
3032806 기사/뉴스 하이트진로, 수출용 '멜론에이슬' 출시…20여개국 순차 판매 4 09:27 405
3032805 이슈 봉준호, 첫 장편 애니메이션 '앨리' 스틸컷 공개 5 09:27 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