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매년 성과급 받고도 숨긴 남편, 되려 "남자들 다 그런다" 당당 [헤어질 결심]
3,078 28
2025.12.26 13:23
3,078 28

생활비 빠듯해 고생했는데... 1500만원 성과급 숨긴 남편
 

2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남편이 월급을 속였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출산 후 육아 휴직 중이고, 남편은 집에서 가끔 업무을 본다고 한다. 그러다 우연히 켜져 있던 컴퓨터를 통해 남편의 급여 명세서를 확인했고, 남편이 성과급을 받고도 숨겼던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매달 대출이자와 고정비로 200만 원이 넘게 들어가고 있고 아이들한테 나가는 비용도 적지 않다. 매달 생활비가 빠듯하고 그걸 남편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에는 600만 원 정도가 성과급으로 지급됐더라. 2월 연말정산 시즌에 200만 원 이상 뜯겨서 월급을 적게 받았다고 생활비 1원도 보내주지 않았는데 실제로는 600만 원 이상 받았고, 연말마다 보너스가 나왔다. 제가 본 것만 23, 24, 25년인데 거의 매년 그렇게 받아왔더라"고 말했다.

 

A씨는 "2년동안 몰래 쓴 성과급과 연말보너스가 1500만 원이 넘는다"고 토로했다.

 

 

 

남편한테 물어보니 "남자도 현금 필요하다"
 

고민 끝에 A씨는 남편에게 급여 명세서를 본 사실을 털어놨다. 그러자 남편은 "그걸 네가 왜 보냐. 남자도 현금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라면서 "성과급 중 일부는 결혼 후 아파트를 살 때 여동생에게 받은 돈 200만 원을 갚았고, 나머지는 쓰거나 저축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생일날 선물 사주고 싶어서 그랬다. 대부분 남자가 다 그런다"라고 변명했다.

 

A씨는 "애 낳고 몇천 원이라도 아끼려고 할인할 때 산다. 저번에는 현금이 부족해서 아기 통장에서 꺼내 쓴 사실을 알았으면서도 성과급을 단 100원도 보내지 않고 말하지도 않았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몇 년 동안 얼마를 모았는지 알 수도 없고, 그 돈을 다 썼는지도 모르겠다"면서 "여태까지 쌓아왔던 신뢰도 다 무너지고 배신감도 든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감도 안 온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454399

 

 

주작 논란일것도 없이 직장 다니다보면 흔하게 보는 케이스...ㅎㅎ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18 12.26 43,9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2,6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4,2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5,3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6,57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8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6654 기사/뉴스 韓 수출, 사상 첫 7000억달러 달성… 전 세계 6번째 17:50 2
2946653 이슈 이런 꼴깞떠는 상품 높은 확률로 기준이 충족 안되서 익숙한 용어를 못쓰는 것임 필통이라고 하면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라 KC인증 받아야하니까 펜케이스라고 파는것처럼 12 17:44 1,186
2946652 정보 박서준 인스타그램 업뎃 3 17:42 624
2946651 이슈 리사 영화 촬영장에 간식차 보낸 블랙핑크 멤버들 6 17:41 1,683
2946650 정보 피부과 전문의가 추천하는 피부 타입별 제품 추천 36 17:38 2,267
2946649 기사/뉴스 정부, 모든 KT 가입자 도청 가능성 확인...“전체 가입자에 위약금 면제하라” 26 17:36 1,150
2946648 유머 에스파 쌈밥 역조공 그 이후... 94 17:35 6,240
2946647 유머 다시 찾은 가족(아님) 1 17:34 298
2946646 유머 체온을 재고 싶었던 펭수 6 17:34 567
2946645 유머 어찌하여 저항하는가 17:32 358
2946644 이슈 본인의 성공에 가족의 힘이 컸다는 테일러 스위프트 1 17:32 851
2946643 기사/뉴스 조지호 “계엄 때 대통령이 전화로 ‘체포하라, 불법이다’ 말한 기억 확실해” 1 17:32 530
2946642 유머 넷플 공계 근황..........(feat.삼전) 19 17:31 3,821
2946641 이슈 현재 미국에서 공감 난리난 트윗.twt 23 17:31 3,568
2946640 이슈 정용화가 외톨이야 더이상 안부르게 된 이유 11 17:31 2,820
2946639 기사/뉴스 음주운전하다가 어린이 치고 도주한 70대 구속 송치 1 17:30 458
2946638 기사/뉴스 국민연금 올해 수익률 '역대 최고' 20%‥기금 21% 늘어 1천473조 4 17:30 207
2946637 기사/뉴스 [속보] 국방부, 여인형-이진우-고현석 '파면' ... 곽종근 '해임' 21 17:28 1,729
2946636 기사/뉴스 “술 마시면 시동 안 걸린다” 내년부터 상습 음주운전자 차량에 부착되는 장치 20 17:27 1,110
2946635 이슈 만들기 간단하고 쌈밥에 잘 어울리는 참치쌈장 레시피 16 17:27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