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여드름 하나 짰을 뿐인데 얼굴 마비까지, “‘여기’ 난 여드름 짜지 마세요”
8,936 23
2025.12.25 12:56
8,936 23
JJwwvC

얼굴에 난 작은 여드름을 무심코 짠 30대 여성이 한쪽 얼굴이 마비되는 증상으로 응급실 치료까지 받았다. 전문가들은 코와 입 가장자리를 잇는 이른바 '죽음의 삼각형' 부위는 감염이 깊게 번질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영국 매체 니드투노우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데올리베이라(32)는 어느 날 아침 입술과 코 사이에 난 여드름을 발견하고 평소처럼 손으로 짜냈다. 하지만 다음 날부터 해당 부위가 급격히 붓기 시작했고, 얼굴 한쪽이 처지는 증상까지 나타났다.

코와 입 주변 잇는 삼각형 부위, 상처 생기면 세균 감염 위험 높아

피부과에서는 여드름을 짠 뒤 피부가 손상되면서 세균이 침투해 감염이 번졌을 가능성을 설명했다. 콧등에서 입꼬리까지 이어지는 부위를 흔히 '죽음의 삼각형'이라고 부르는데, 이 부위의 정맥은 두개골 안쪽의 해면정맥동과 연결되는 경로에 있다. 해당 부위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세균이 침투해 감염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뇌까지 퍼져 치명적인 상황에 이를 수 있다.


데올리베이라는 처음 응급 진료 시 항생제를 처방 받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고, 상태가 계속 악화되면서 여러 차례 병원을 찾은 끝에 결국 응급실까지 가게 됐다. 응급실 방문 당시에는 얼굴과 입술 부종이 매우 심해 알레르기 반응으로 오인될 정도였다.

검사 결과 의료진은 봉와직염 진단을 내렸다. 봉와직염은 피부 깊은 층까지 침범하는 세균성 감염으로, 발적·부종·열감·통증을 동반하며 치료가 늦어지면 혈류를 통해 전신으로 감염이 퍼질 수 있어 즉각적인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그는 감염이 부비동, 눈, 뇌로 퍼지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MRI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다른 부위로 확산되지는 않은 것을 확인했다. 응급실에서 보다 강력한 항생제 치료를 받은 지 두 시간이 지나서야 부기가 눈에 띄게 가라앉았다.

전문가들은 코와 입 주변에 생긴 화농성 여드름이나 상처는 손으로 짜거나 만지지 말고, 붓기·열감·통증이 빠르게 심해지거나 얼굴 비대칭이 나타날 경우 지체 없이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 특히 손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라면 감염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Q1. '죽음의 삼각형'에 난 여드름을 왜 짜면 안 되나요?
코와 입 주변을 잇는 이 부위는 얼굴 정맥이 뇌 쪽 혈관과 연결돼 있어, 여드름을 짜거나 상처를 내면 세균이 피부 깊숙이 침투해 감염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뇌 관련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Q2. 여드름을 짠 뒤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가야 하나요?
부위가 급격히 붓거나 열감·통증이 심해지고, 얼굴 비대칭이나 처짐, 입술·눈 주위 부종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이는 봉와직염 등 중증 감염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Q3. 봉와직염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봉와직염은 피부 깊은 층까지 퍼지는 세균 감염으로, 즉각적인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정맥 항생제 투여와 함께 MRI 등 정밀 검사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https://kormedi.com/2775259/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55 12.23 34,5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4,5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8,3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5,34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730 이슈 내년에 발매되는 씨엔블루 정규 3집 10번 트랙 곡 1 23:33 38
2943729 유머 올해의 유출어워드.reel 23:33 115
2943728 기사/뉴스 쿠팡 유출자 "쿠팡 로고가 그려진 에코백에 노트북을 넣어서 하천에 버렸다" 3 23:33 232
2943727 유머 괜히 키스하는 2026년 되세요! @드라마 시청자들에게 7 23:31 285
2943726 이슈 막상 개봉 후 관람객 평은 좋은 아바타3.........jpg 19 23:29 938
2943725 이슈 투바투 범규의 예쁜나이 25살 챌린지 🎀 2 23:28 199
2943724 이슈 호주의 국민간식 수준.jpg 6 23:28 1,611
2943723 이슈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공연을 하면 좋은 점 6 23:28 1,131
2943722 유머 트위터 반응 핫한 오늘자 에픽하이 콘서트에서 투컷 명언 1 23:27 911
2943721 유머 거북이 따라하는 고양이.X 2 23:27 196
2943720 이슈 올해도 연말무대 제대로 씹어먹은 여자아이돌 3 23:26 610
2943719 이슈 넷플릭스 대홍수 6일 연속 1위 18 23:26 863
2943718 이슈 오늘자 코엑스 8 23:26 1,184
2943717 이슈 세계보건기구 WHO 근무 환경 ㄷㄷ...jpg 18 23:25 1,987
2943716 유머 [옥문아] 긴급 상황에서 아이들을 빠르게 깨울 때 효과적이었던 소리는? 1 23:24 613
2943715 이슈 "현장에서 두릅도둑을 잡았습니다.".jpg 5 23:24 992
2943714 이슈 역시 YG는 YG라는 소리 나오게 하는 오늘자 가요대전 YG 소속돌들 무대 7 23:24 862
2943713 이슈 배우 안내상님과 관련된 일화 3 23:23 1,014
2943712 기사/뉴스 '키스는 괜히 해서!' 장기용·안은진, 꽉 막힌 해피엔딩 [종합] (종영) 4 23:23 747
2943711 이슈 반응 좋은 더보이즈 2025 가요대전 럭비 착장 🏉 6 23:22 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