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여드름 하나 짰을 뿐인데 얼굴 마비까지, “‘여기’ 난 여드름 짜지 마세요”
9,028 23
2025.12.25 12:56
9,028 23
JJwwvC

얼굴에 난 작은 여드름을 무심코 짠 30대 여성이 한쪽 얼굴이 마비되는 증상으로 응급실 치료까지 받았다. 전문가들은 코와 입 가장자리를 잇는 이른바 '죽음의 삼각형' 부위는 감염이 깊게 번질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영국 매체 니드투노우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데올리베이라(32)는 어느 날 아침 입술과 코 사이에 난 여드름을 발견하고 평소처럼 손으로 짜냈다. 하지만 다음 날부터 해당 부위가 급격히 붓기 시작했고, 얼굴 한쪽이 처지는 증상까지 나타났다.

코와 입 주변 잇는 삼각형 부위, 상처 생기면 세균 감염 위험 높아

피부과에서는 여드름을 짠 뒤 피부가 손상되면서 세균이 침투해 감염이 번졌을 가능성을 설명했다. 콧등에서 입꼬리까지 이어지는 부위를 흔히 '죽음의 삼각형'이라고 부르는데, 이 부위의 정맥은 두개골 안쪽의 해면정맥동과 연결되는 경로에 있다. 해당 부위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세균이 침투해 감염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뇌까지 퍼져 치명적인 상황에 이를 수 있다.


데올리베이라는 처음 응급 진료 시 항생제를 처방 받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고, 상태가 계속 악화되면서 여러 차례 병원을 찾은 끝에 결국 응급실까지 가게 됐다. 응급실 방문 당시에는 얼굴과 입술 부종이 매우 심해 알레르기 반응으로 오인될 정도였다.

검사 결과 의료진은 봉와직염 진단을 내렸다. 봉와직염은 피부 깊은 층까지 침범하는 세균성 감염으로, 발적·부종·열감·통증을 동반하며 치료가 늦어지면 혈류를 통해 전신으로 감염이 퍼질 수 있어 즉각적인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그는 감염이 부비동, 눈, 뇌로 퍼지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MRI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다른 부위로 확산되지는 않은 것을 확인했다. 응급실에서 보다 강력한 항생제 치료를 받은 지 두 시간이 지나서야 부기가 눈에 띄게 가라앉았다.

전문가들은 코와 입 주변에 생긴 화농성 여드름이나 상처는 손으로 짜거나 만지지 말고, 붓기·열감·통증이 빠르게 심해지거나 얼굴 비대칭이 나타날 경우 지체 없이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 특히 손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라면 감염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Q1. '죽음의 삼각형'에 난 여드름을 왜 짜면 안 되나요?
코와 입 주변을 잇는 이 부위는 얼굴 정맥이 뇌 쪽 혈관과 연결돼 있어, 여드름을 짜거나 상처를 내면 세균이 피부 깊숙이 침투해 감염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뇌 관련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Q2. 여드름을 짠 뒤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가야 하나요?
부위가 급격히 붓거나 열감·통증이 심해지고, 얼굴 비대칭이나 처짐, 입술·눈 주위 부종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이는 봉와직염 등 중증 감염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Q3. 봉와직염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봉와직염은 피부 깊은 층까지 퍼지는 세균 감염으로, 즉각적인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정맥 항생제 투여와 함께 MRI 등 정밀 검사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https://kormedi.com/2775259/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213 00:06 3,7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5,93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9,6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5,90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878 이슈 눈 비비고 아이바오 품으로 들어가는 후이바오 🩷 1 03:42 63
2943877 이슈 내가 가르쳐야 하는 의사도 많더라 1 03:38 350
2943876 이슈 최강록의 대파의 사생활 직접 만들어 본 유튜버 2 03:36 476
2943875 이슈 대형에서 냈으면 떴을것같다는 소리듣는 신인 남돌 노래 1 03:30 339
2943874 이슈 현재(새벽 3시) 기준으로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인 지역들 15 03:15 1,583
2943873 이슈 그대들은 자신을 섬으로 삼고 자신을 의지하여 머물고 남을 의지하여 머물지 말라 9 03:14 614
2943872 이슈 "'경도' 하실 분 모여요"…MZ들 당근서 '대유행' 11 03:10 944
2943871 이슈 인피니트 우현이 성열에게 쓴 카드 메시지 1 03:07 168
2943870 이슈 배경 음악의 중요성 2 03:06 248
2943869 이슈 흑백 팀전: 참외 맛을 잡는 팀이 승리를 잡는다 | 흑백요리사 시즌2 1 03:04 530
2943868 유머 며칠 뒤면 사람들이 많이 하게 될 실수 7 03:02 1,588
2943867 이슈 '흉물' 빌라에 수퍼카 줄줄이…"1000억 달라" 10년째 알박은 사연 1 02:58 756
2943866 이슈 교도관들의 면직률이 높은 이유 11 02:52 1,422
2943865 유머 [냉부] 참외 시식하다가 갑자 혼자 개인방송 하는 최현석 ㅋㅋㅋ (게스트: ???) 3 02:51 1,472
2943864 이슈 유튜브 조회수 482만 넘은 이 밈을 몇 명이나 아는지 궁금해서 올려보는 글...jpg 21 02:49 1,762
2943863 이슈 똥만 싸면서 최대 연 2억 6천만원을 버는 방법 8 02:45 1,686
2943862 이슈 [흑백요리사] 리조또 타이밍으로 고통받는 리조또맨 29 02:38 2,292
2943861 이슈 한식대첩 핵 여초라서 칭찬할때 저거는 여자도 저렇게 못한다 < 이러는거 너무좋음 8 02:36 1,873
2943860 이슈 모수 1인 100만원 크리스마스 코스 후기 뜸 ㅎㄷㄷ 13 02:36 3,526
2943859 정치 제가 오랜 이재명지지자인것이 자랑스럽습니다. 9 02:34 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