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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여드름 하나 짰을 뿐인데 얼굴 마비까지, “‘여기’ 난 여드름 짜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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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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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난 작은 여드름을 무심코 짠 30대 여성이 한쪽 얼굴이 마비되는 증상으로 응급실 치료까지 받았다. 전문가들은 코와 입 가장자리를 잇는 이른바 '죽음의 삼각형' 부위는 감염이 깊게 번질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영국 매체 니드투노우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데올리베이라(32)는 어느 날 아침 입술과 코 사이에 난 여드름을 발견하고 평소처럼 손으로 짜냈다. 하지만 다음 날부터 해당 부위가 급격히 붓기 시작했고, 얼굴 한쪽이 처지는 증상까지 나타났다.

코와 입 주변 잇는 삼각형 부위, 상처 생기면 세균 감염 위험 높아

피부과에서는 여드름을 짠 뒤 피부가 손상되면서 세균이 침투해 감염이 번졌을 가능성을 설명했다. 콧등에서 입꼬리까지 이어지는 부위를 흔히 '죽음의 삼각형'이라고 부르는데, 이 부위의 정맥은 두개골 안쪽의 해면정맥동과 연결되는 경로에 있다. 해당 부위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세균이 침투해 감염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뇌까지 퍼져 치명적인 상황에 이를 수 있다.


데올리베이라는 처음 응급 진료 시 항생제를 처방 받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고, 상태가 계속 악화되면서 여러 차례 병원을 찾은 끝에 결국 응급실까지 가게 됐다. 응급실 방문 당시에는 얼굴과 입술 부종이 매우 심해 알레르기 반응으로 오인될 정도였다.

검사 결과 의료진은 봉와직염 진단을 내렸다. 봉와직염은 피부 깊은 층까지 침범하는 세균성 감염으로, 발적·부종·열감·통증을 동반하며 치료가 늦어지면 혈류를 통해 전신으로 감염이 퍼질 수 있어 즉각적인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그는 감염이 부비동, 눈, 뇌로 퍼지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MRI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다른 부위로 확산되지는 않은 것을 확인했다. 응급실에서 보다 강력한 항생제 치료를 받은 지 두 시간이 지나서야 부기가 눈에 띄게 가라앉았다.

전문가들은 코와 입 주변에 생긴 화농성 여드름이나 상처는 손으로 짜거나 만지지 말고, 붓기·열감·통증이 빠르게 심해지거나 얼굴 비대칭이 나타날 경우 지체 없이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 특히 손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라면 감염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Q1. '죽음의 삼각형'에 난 여드름을 왜 짜면 안 되나요?
코와 입 주변을 잇는 이 부위는 얼굴 정맥이 뇌 쪽 혈관과 연결돼 있어, 여드름을 짜거나 상처를 내면 세균이 피부 깊숙이 침투해 감염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뇌 관련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Q2. 여드름을 짠 뒤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가야 하나요?
부위가 급격히 붓거나 열감·통증이 심해지고, 얼굴 비대칭이나 처짐, 입술·눈 주위 부종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이는 봉와직염 등 중증 감염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Q3. 봉와직염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봉와직염은 피부 깊은 층까지 퍼지는 세균 감염으로, 즉각적인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정맥 항생제 투여와 함께 MRI 등 정밀 검사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https://kormedi.com/277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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