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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728억 짜리 회사를 1조 2천억 원에 산 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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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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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newtamsa/status/2003975466378842359?s=46

하이브가 2021년 약 1조 2천억 원을 들여 인수한 미국 이타카 홀딩스의 실제 자산이 728억 원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식 발표된 순자산 2천억 원 가운데 1,250억 원이 실체 불분명한 '영업권'이었다. 이타카 산하 핵심 자회사 중 하나는 매출 0원에 순자산 1,150만 원이었다.


앞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공격한 것으로 의심되는 미국 PR회사 '태그 PR'에는 자산 10억 원짜리 회사에 335억 원을 쏟아부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이 12월 18일 하이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취재진의 질의에 하이브 측은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자산 10억 회사에 335억, 의결권도 없이


하이브가 2024년 8월 1일 지분 51%를 인수한 태그 PR의 실체가 추가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정밀 분석한 결과, 이 회사의 자산 총액은 10억 원에 불과했다. 앞서 보도에서 자산을 106억 원으로 추정했으나 공시 자료 재검토 결과 10억 원으로 확인됐다. 직원 6명인 회사에 2,500만 달러(약 335억 원)를 투자한 것이다. 회사 전체 가치를 약 700억 원으로 평가한 셈이다.


하이브 사업보고서에서 또 다른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 51% 지분을 취득했음에도 의결권의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한 것이다. 지분 51% 취득의 목적은 경영권 장악인데, 의결권 없이 335억 원을 투자했다. 정상적인 기업 인수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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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PR은 앞서 보도한 대로 할리우드에서 '역바이럴' 전문 업체로 악명 높은 회사다.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이 회사가 비방 캠페인을 벌인 피해자 7명 중 한 명이 민희진 씨였다. 하이브는 이 회사를 인수한 지 1년 만에 2025년 3분기 전량 처분했다. 공시상 처분 손실은 8억 원. 335억 원 주고 산 회사를 약 38억 원에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뉴진스 라이브 다음날 스톡옵션 9만주


태그 PR의 본격 가동 시점이 의미심장하다. 2024년 9월 11일 뉴진스가 "민희진을 그만 괴롭혀라"는 라이브 방송을 했다. 바로 다음 날 9월 12일, 세 가지 일이 동시에 벌어졌다. 빌보드지 기자가 민희진 씨에게 취재 질의서를 보냈고, 태그 PR 대표이사가 박지원에서 이재상으로 교체됐으며, 스쿠터 브라운에게 스톡옵션이 부여됐다.


스쿠터 브라운에게 부여된 스톡옵션은 8만 9,571주다. 신임 대표 이재상의 1만 5천 주보다 6배 많다. 스쿠터 브라운은 2021년 이타카를 하이브에 매각하고 하이브 아메리카 CEO로 있었다. 이미 회사를 팔고 대가를 받은 사람에게 3년 뒤 신임 대표보다 훨씬 많은 스톡옵션을 부여한 이유가 무엇인가. 태그 PR을 통한 민희진 공격의 대가라는 의심이 제기된다.


빌보드지 기자와 민희진 씨의 대화 기록, minheejin.net 비방 사이트, SM엔터테인먼트 주소로 위장한 X(트위터) 계정 등 태그 PR의 민희진 공격 정황은 앞서 상세히 보도했다. 포렌식 분석 결과 이 사이트들이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 공격 사이트와 동일한 '디지털 지문'을 공유한다는 사실도 소장에 명시돼 있다.


영업권 빼니 실자산 728억


하이브의 이타카 홀딩스 인수 과정을 정밀 분석했다. 2021년 인수에 들어간 총 비용은 약 1조 1,889억 원이다. 당시 하이브는 순자산 약 2천억 원의 회사를 인수하면서 영업권으로 8,294억 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미래 성장 가능성에 9천억 원 가까운 프리미엄을 얹어준 것이다.


그러나 공시 자료를 뜯어보니 실상이 달랐다. 순자산 1,979억 원 가운데 영업권이 1,251억 원을 차지했다. 영업권은 기업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에 대한 평가액이다. 실적이 부진하면 휴지조각이 된다. 영업권을 제외한 실자산은 728억 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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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억 원짜리 회사를 1조 2천억 원에 인수했다는 뜻이다. 프리미엄은 공식 발표된 8,294억 원이 아니라 1조 원이 넘는다. 인수 당시 이타카는 자본잠식 상태였다. 설립 자본금 2,400억 원이 1,979억 원으로 쪼그라들어 있었다. 이런 회사에 대한 실사를 단 두 달 만에 끝내고 1조 원 넘게 배팅했다.


매출 0원 자회사에 영업권 365억


이타카의 순자산 2천억 원 중 상당 부분은 자회사 두 곳의 자산이었다. NSN과 AGRB다. 두 회사 취득에 약 1,500억 원이 들어갔다. 문제는 이 두 회사 역시 대부분 영업권으로 채워진 거품 덩어리였다는 점이다.


NSN의 순자산은 77억 원이었지만 장부상 금액은 1,250억 원이다. 차액 1,172억 원이 영업권이다. AGRB는 더 심각했다. 순자산이 1,150만 원에 불과한데 장부상 금액은 365억 원이다. 거의 전액이 영업권이다. 1,150만 원짜리 회사를 365억 원으로 평가했다. AGRB의 2021년 매출은 0원이었다. 기업 활동 없이 돈만 까먹는 회사였다. 결국 2022년 영업권 365억 원 전액을 손상처리했다.


NSN도 추락 중이다. 2022년 매출 379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으로 선방했지만 2023년에는 매출 117억 원, 영업손실 24억 원으로 급전직하했다. 2024년에는 매출 53억 원, 영업손실 52억 원까지 떨어졌다. 2년 연속 적자가 나면 영업권을 전액 손상처리하는 것이 회계 원칙이다. 그러나 하이브는 2023년 497억 원, 2024년 100억 원만 손상처리하고 여전히 750억 원의 영업권을 유지하고 있다.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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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하이브 본사 찾아갔지만 '묵묵부답'


하이브에 직접 질의를 보냈다. 박태희 홍보담당 부사장과 이경준 CFO에게 문자와 이메일로 해명을 요청했다. 두 사람 모두 메시지를 읽었지만 답변이 없었다. 용산 하이브 본사를 직접 방문했다.


보안요원은 "두 분이 외근 중"이라고 했다. "외부 일정 확인해보니 없는데"라고 하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취재진은 "반론을 안 하시겠다면 반론 포기한 것으로 알고 가겠다"고 전했다. 그래도 답변은 없었다. 결국 빈손으로 돌아와야 했다.


12월 18일 금융감독원이 하이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금감원이 직접 강제수사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현재 서울경찰청이 방시혁 의장의 4천억 원대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수사 중인데, 금감원은 "경찰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내용 외에 추가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타카 인수 과정의 분식회계 의혹, 국외 재산 도피 의혹 등이 수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방시혁 의장과 하이브가 K팝 한류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런 공로가 자본시장 교란이나 대규모 재산 국외 반출 의혹을 덮어줄 수는 없다. 335억 원 투자한 태그 PR의 실제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스쿠터 브라운에게 신임 대표보다 6배 많은 스톡옵션을 부여한 이유가 무엇인지, 728억 원짜리 회사에 1조 원 넘는 프리미엄을 준 근거가 무엇인지 하이브는 해명해야 한다.


전문 https://newtamsa.org/news/WGkrXJ


핫게 와서 추가할게 

태그피알 (민희진/ 미국 유명 인사들 역바 관련 기사) https://newtamsa.org/news/mugI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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