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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대홍수' 박해수, "김병우 감독 세계관 흥미로워...새로운 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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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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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홍수'는 우주 행성이 지구와 충돌을 일으키면서 발생한 대홍수로 인해 맞이한 지구의 마지막 날, 아파트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서 인류 부활의 마지막 희망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블록버스터. 

 

박해수는 극중 안나(김다미 분)가 일하는 연구소의 요원으로, 대홍수라는 특별 재난 상황 속에서 인류 부활의 열쇠를 지닌 특별한 인물인 안나를 구조해 연구소까지 이송하는 임무를 부여 받고 파견되는 비밀스러운 인물 손희조 역을 맡았다. 

 

'오징어게임', '수리남' '종이의 집', '사냥의 시간', '악연' 등 넷플릭스 작품을 통해 세계적인 배우의 반열에 올라 있는 박해수는 이번 '대홍수'의 주연 배우로서 신작이 공개된 이후 반응에 대해 "유럽이나 영어권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어서 감사했고, 어떤 형태로 유입이 되는지도 궁금해서 넷플릭스 분들께도 여쭤봤다. 한국 작품에 대한 관심이 분명히 증명되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구와 우주 행성의 충돌과 그로 인해 발생한 대홍수와 인류 멸망의 위기, 그리고 육신을 물론 생각까지 건강한 인류를 복원시키려는 과학적 시도에 관한 이야기를 2시간 남짓한 러닝타임 속에 담은 작품인 만큼 박해수에게는 시나리오 자체가 쉽게 읽히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박해수는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일부러 잘 읽히게 쓰신 대본은 아니더라"면서도 "그런데 그게 저한테는 도전 의식이 됐고, 이야기가 점점 조금씩 드러났다. 저한테 분명 도전이자 새로운 시도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작품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용 자체가 이해가 안 되진 않았다. 루프물이고 반복 속에서 인물이 성장해가는 구조는 비교적 명확했다."면서도 "다만 고민이 컸던 건 '지금이 몇 번째 루프인가', '이 시점에서 인물이 어느 정도 학습했고 얼마나 발전했는가”를 표현하는 방식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제 캐릭터(손희조)는 임무가 있고 기능이 분명한 인물이라, 그 기능을 얼마나 표현할지 감독님과 많이 이야기했다. 결국 외부 상황을 설명하고 사건 진행을 관객에게 알려주는 목소리가 제 역할이고, 동시에 안나를 조력하거나 중요한 순간에 일깨워주는 캐릭터라고 설명해주셔서 그걸 잘 따라갔다."고 캐릭터 소화를 위해 김병우 감독과 나눈 소통에 대해 설명했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충분한 이해 속에 영화에서 연기를 펼쳤지만 영화를 본 영화를 본 일부 시청자들은 이야기를 전개함에 있어 생략된 내용이 많아 보이고, 배경 상황에 대한 설명도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불친절한 영화'라는 반응이 있는 것도 사실.  

 

이에 대해 박해수는 "여러 버전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 감독님은 ‘불친절함과 친절함’ 사이에서 어느 지점이 관객을 존중하는 방식인지 고민하며 조율하셨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더 친절했어도 비슷한 반응은 나왔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보면 관객이 충분히 상상하고 따라갈 수 있는 일들이라, 감독님이 그 지점을 믿지 않았나 싶다."고 나름의 생각을 전했다. 

 

손희조 캐릭터가 ‘조력자’인데도 극중 어딘가에서 배신할 것 같은 긴장감을 주는 캐릭터로 묘사된 데 대해 박해수는 "그렇게 만들려고 했던 것 같다. 이 작품은 결국 안나와 자인(극중 안나의 아들)이 여행이다. 제가 들어갔을 때 제 드라마가 생길 수는 있지만 제가 해줘야 하는 건 서스펜스였다. 긴장감을 유도하고 외부 정보들을 제공하는 기능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회의적인 태도를 구체화하려고 했고, 인간으로서 주체적이지 않고 반대 가치관을 가진 인물로 접근했다. 감독님도 그걸 원했다."고 전했다. 

 

이 영화의 촬영은 2022년에 시작해 2023년 1월에 마무리 됐다. 한겨울에 수중 연기를 펼친 만큼 박해수는 자신의 캐릭터와도 싸워야 했지만 촬영 내내 젖은 상태를 유지해야 했고, 그로 인한 추위와 사투를 벌여야 했다. 

 

박해수는 "아무리 보온을 해도 금방 날아가고, 스태프들이 정말 고생했다. 뜨거운 물을 수십 통씩 받아서 릴레이로 뿌려주고…근데 제가 춥다고 말할 정도가 아니었다. 김다미 배우가 겪는 걸 앞에서 보면, 제가 힘들다 말하기가 미안할 정도였다. 젖은 옷은 무겁고, 신발은 퉁퉁 붓고… 전 물을 좋아하는데도 하루 종일 그러면 지친다. 다미 배우와 자인이 모두 대단했다."고 김다미와 아역 배우 권은성을 칭찬했다. 

 

https://swtvnews.com/news/newsview.php?ncode=1065585332179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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