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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돈 한 푼 안 받은 걸로" 김규환-통일교 통화녹취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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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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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특별보고 문건에 최소 서른 번 등장하는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곧바로 통일교 고위간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 녹음 파일을 입수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돈을 한 푼도 안 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할 테니, 통일교 간부 역시 "돈을 준 적이 없다"고 진술하라 말합니다. 경찰 조사에 앞서 입을 맞춘 겁니다.

이서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2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송광석 전 천주평화연합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가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 수사에 착수한 직후입니다.

전화를 걸자마자 경찰에서 진술할 내용을 미리 말해줍니다.

[김규환/전 미래통합당 의원 (2025년 12월 12일) : 경찰에 가서 나는 돈을 일 전도 받은 적이 없다 {그렇게 하시면 되죠} (송광석) '불러봐라 그 사람이 돈을 줬으면 줬다고 얘기할 거 아니냐' 일전도 받은 게 없는데 {네 맞죠}]

혐의를 전면 부인하겠단 뜻을 여러 차례 강조합니다.

[김규환/전 미래통합당 의원 (2025년 12월 12일) : 난 가면 할 말이 딱 한 개 있어. 그 누구한테도 물어봐라 돈 준 사람 있는지 그리고 강의 한번 한 것밖에 없고…{그렇게 하세요}]


송 전 회장에겐 어떻게 진술할지 일러주고

[김규환/전 미래통합당 의원 (2025년 12월 12일) : 조사를 받을 때 나보다 그쪽을 먼저 조사할 거예요. 그렇게 되면 김규환 의원은 돈 받은 적 없다{당연하죠} 정확하게 얘기해주세요 {네네}]

송 전 회장도 화답합니다.

[송광석/전 천주평화통일연합 회장 (지난 12일) : 아무튼 수사본부에서 저를 부르면 잘 얘기하겠습니다.]

전화를 넘겨받은 김 전 의원 변호인은 통일교 내부 사정도 파악합니다.

[김 전 의원 변호인 (2025년 12월 12일) : 윤영호 씨라는 사람이 혼자 지금 이야기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어때요? 지금 보시기에. 안에 내용을 저희가 모르니까
{혼자 그러는 거 같은데요. 자기가 주려고 했던 사람들이 있었을 텐데 김규환 의원님은 주지 않았으니까}]

그러면서 통일교 최고 책임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김규환 전 의원 변호인 (지난 12일) : 현재 통일교에서 제일 위에 있는 책임자라고 하긴 그렇죠. 위에 있는 분 중에 만날 수 있는 분이 있을까요?]

[송광석/전 천주평화통일연합 회장 : 협회장님이라고 있죠. {누구시죠?} 송용천.]

바로 다음 날 만나서 얘기하자는 약속을 잡으며 전화 통화는 끝이 났습니다.

통일교 로비 대상자로 지목된 김 전 의원 측과 통일교 측이 경찰 조사에 앞서 긴밀히 말을 맞춘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부터 송 전 회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 서울구치소에서 한학자 총재를 3시간에 걸쳐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한편 통일교 측이 전재수 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를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해 불가리코리아를 압수수색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70432?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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