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전세계 1위 '대홍수' 호불호 어떻기에…역풍까지 '갑론을박' [이슈S]
1,399 12
2025.12.23 19:32
1,399 12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넷플릭스 새 영화 '대홍수'가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 1위에 오르며 관심받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감상들과 함께 호불호 논란이 불거져 눈길을 끈다.

지난 19일 공개된 '대홍수'(감독 김병우)는 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홍수 이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로 홍보가 되고 있지만, 영화를 보게되면 어느 순간 스토리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르며 SF물로 변모한다. 다양한 호불호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신선하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다'는 반응 등이 쏟아지고 있다.

격한 호불호 평이 화제를 모으자 극단적인 평가 분위기를 두고 작가, 평론가들이 의견을 내놓는 등 '대홍수'를 화두로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허지웅 작가는 '대홍수'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어떤 영화에 관한 의견이 극과 극을 오가고 있다"며 "하나의 작품을 감상하는 데 있어 체감할 수 있는 비용이 제로에 수렴하는 시대다. 시작하자마자 관객의 도파민을 충족하지 못하는 콘텐츠는 외면당한다. 아니 저주를 감당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25년 전 한 달을 꼬박 황학동을 뒤지고 뒤져 도매가게에서 결국 찾을 수 있었던 영화를 요즘에는 클릭 한 두 번에 볼 수 있다. 그들은 이야기의 비용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애원하던 어린아이의 칭얼거림은 더 이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저는 그런 세대가 자초한 결핍에 관해 고소하다는 쪽"이라고 했다.

허지웅은 "저주를 선택했다면 그에 걸맞은 최소한의 논리를 갖추어야 한다"면서 "온몸의 신경을 곤두세워 이야기가 조목조목 싫다고 세상 구석구석 외치고 싶은 사람들이 논리를 갖추는 광경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배달플랫폼에서 '우리 아기가 먹어야 하는데 내 기대와 달랐으니 너 XXX는 장사를 접어'는 식의 리뷰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창작자들을 향해 "그들은 당신에게 밥숟가락을 놓으라고 고래고래 소리치지만, 당신이 고민한 시간의 천분의 일도 쓰지 않았다. 그러니까 힘을 내라"면서 "당신이 그만두지 않고 계속한다면, 언젠가 칭찬하는 사람들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황석희 번역가도 나섰다. 그는 23일 자신의 SNS에 "영화 커뮤니티는 '대홍수' 평으로 시끌벅적하다. 내가 신뢰하는 주변인들 평을 보자면 대단한 수작은 아니어도 평작 수준. 감탄할 건 아니지만 재밌게 볼만한 수준이라는 거다. 몇 년 전부터 느끼는데 관객들 평이 점점 짜다. 그리고 평의 염도에 비례해 표현이 과격해진다"고 의견을 적었다.

그는 "악평 뒤에 가장 싫은 사족이 붙는다"며 "'죽어도 보지 마라, 돈 버린다, 이딴 영화사는 망해야 한다, 이딴 영화를 수입한 영화사는 그냥 망해라, 감독은 차기작이 없길 바란다' 등. 싫으면 싫은 거지 이럴 필요가 있나. 자기 표현은 나를 드러내는 일이지 남을 지우는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 번역가는 "요즘 영화는 대체로 후지다고들 하지만 만듦새를 보자면 졸작, 평작, 수작의 비율은 아마 과거에 비해 지금이 나을 것이다. 우리는 과거의 수작들만을 기억하니까 요즘 세상에만 망작이 쏟아져 나오는 것처럼 느껴질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관객 눈높이는 한도 끝도 없이 올라가는데 프로덕션은 그 눈높이를 따라가기가 벅차다. 현실적으로 모든 영화가 수작일 순 없는데 영화 평이 지천에 널린 요즘은 애초에 수작만을 골라보려 하니까. 영화 100편 중 졸작을 포함해 평작이 6~80편은 될 텐데 수작만을 고르는 세상이니 볼 영화가 없다. 이제 평작은 설 땅이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작품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은 '대홍수'의 호불호에 대해 "사실 어느정도 촬영하기 전부터 예상했던 부분이다. 10명 중 7~9명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고 만든 것은 아니었다"라면서도 "근데 영화를 보고 할 이야기가 아무것도 없는 영화가 있는데, '좋았네', 인좋았네'라고 해주는 것이 감사하다. 제가 이미 은퇴한 것으로 알고 있는 분들도 있더라. '대홍수'에 대해 이야기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저한테는 너무 감사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홍수'는 엇갈리는 분위기 속에도 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공개 첫 주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순위 1위에 올랐다. 공개 이후 70여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전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많은 시청자들이 주목하는 작품인 만큼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77/0000585450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밍💝 <트임근본템> 네이밍 슬림라이너 체험단 100인 모집 573 03.30 52,6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2,5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81,34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9,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94,85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0,6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6,3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0,8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2658 이슈 요즘 국내 유튜브에서 화제성 제일 높다는 채널 23:52 61
3032657 이슈 제미나이 포함 클라우드 요금 내린 구글드라이브 23:51 200
3032656 이슈 쇼미 크러쉬 인스타 스토리 ㅋㅋㅋㅋㅋㅋㅋㅋ 1 23:50 256
3032655 이슈 재혼했다고 하는 일본 연예계 커플 6 23:49 808
3032654 기사/뉴스 [속보] 이란 "오만과 호르무즈 안전 항행 의정서 초안 마련 중" 4 23:45 599
3032653 이슈 오늘 허스키 음색 진짜 매력적이었던 여자아이돌 4 23:44 344
3032652 유머 유연석,이희준,박해수가 WBC 8강 진출전을 못봤다고 해서 답답한 유재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23:43 1,030
3032651 유머 환연 현지 큐앤에이 보는데 보통 한녀들이 하는것들 다 하는거 왜이렇게 웃기지ㅋㅋㅋ 5 23:42 1,019
3032650 기사/뉴스 40여개국 외무장관 호르무즈 개방 논의…한국도 참여 14 23:37 1,388
3032649 이슈 (주의) 성경 묘사대로 재현된 천사들의 모습 28 23:36 1,978
3032648 유머 인간 복사기 수준의 개그맨 정성호. 23:36 281
3032647 이슈 앞으로 더본코리아 제품들은 리뷰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빽햄 진짜 맛 없어요. 8 23:35 2,633
3032646 정치 佛 마크롱 '국빈 오찬' 이부진이 챙긴다... '식탁 외교' 준비한 이 대통령 4 23:33 811
3032645 이슈 7년 전 어제 발매된_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 (Beautiful goodbye)" 23:33 107
3032644 이슈 다영 'What's a girl to do' Official MV Teaser 1 🎥 16 23:31 381
3032643 이슈 무보정 박지훈 사진만 올렸던 홈마 20 23:31 2,528
3032642 유머 안야 피치공주 완벽하게 해석해서 스타일링해온반면 어떤남자 그냥쿠파그자체를입고옴 4 23:30 1,096
3032641 기사/뉴스 이란 "더 파괴적 공격 각오하라"...공방전 격화 3 23:29 353
3032640 이슈 17살한테 만우절 장난 심하게 치면 안되는 이유 ㅋㅋㅋㅋㅋㅋ 5 23:27 2,017
3032639 이슈 홍명보 감독 : 브레이크 휴식타임 이후로 경기력 하락 2 23:26 428